데이터전문기관 지정 2년간 국내 전체 데이터 결합의 약 50%(총 107건) 차지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데이터전문기관 최초로 포털을 통해 ‘신청-샘플링(Sampling)결합-전송’의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샘플링 결합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샘플링 결합 예시[자료=금융보안원]
샘플링 결합은 결합키를 통해 샘플링한 결합대상정보만 가명처리 후 데이터전문기관에 전송하므로 대량의 전체 데이터를 데이터전문기관에 제공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개인신용정보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가공·처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결합 활성화 및 새로운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 증대를 기대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데이터 결합제도 개선사항 중 하나인 결합할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기관의 데이터 결합 신청 허용을 반영하여 이용기관이 편리하게 데이터 결합에 참여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절차를 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금융보안원은 ’20년 8월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년간 총 107건의 다양한 이종산업 데이터 결합을 수행하여 국내 전체 데이터 결합의 약 50%를 차지(‘22.8월 기준)했다. 지정 1년차 대비 2년차에 2배 이상의 결합 실적 증가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데이터전문기관임을 입증한 셈이다. 또한, 지정 이후 2년 동안 금융산업간 결합은 2배, 금융과 이종산업간 결합은 2.6배 증가했으며, 금융산업간 결합뿐 아니라 금융과 타 산업간 데이터 결합 또한 활용성과 효용성이 증대했다.

▲산업별 데이터 결합 참여 현황(좌)과 산업별 결합데이터 이용 현황[자료=금융보안원]
지난 2년간 데이터 결합 참여기관은 은행·카드사·신용평가사·핀테크 기업·통신사·유통사 등 총 84개 기관이고, 데이터 결합 건당 평균 3.4개사, 최대 11개사의 데이터를 결합했다. 결합대상정보건수는(행기준) 기관당 평균 6,300만 건이고, 최대 41억 건으로 데이터 결합 및 보안의 전문역량을 확보해 정보유출사고 및 데이터 결합의 오류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결합서비스를 제공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이번 샘플링 결합 서비스 오픈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원격분석센터에 인공지능 분석환경을 조성하는 등 데이터 분석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과 통신·유통·의료 등 다양한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 AI·데이터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운영하여 금융 AI·데이터 기반 혁신의 가속화 및 금융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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