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 노면 온도 저감’, 인천 ‘상수도관 위험도 예측’ 등 2022년 8개 사업 선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지역·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2022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기술개발 사업(이하 지역맞춤형 사업)’ 신규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료=행안부]

지역맞춤형 사업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재난안전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제안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시작해 2021년 현재 15개 과제(강원-산불, 부산-빌딩풍, 전남-소형 선박 침몰사고, 대전-도심지 침수 등)를 지원 중이다.

재난안전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전문가가 함께 과제를 발굴·기획해 연구개발의 전문성과 성과활용도를 높이고, 국비 지원을 통해 지자체의 부담은 낮췄다.

2022년 신규로 선정된 사업은 기후변화나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난안전 문제해결형 사업으로, 총 40억원(행안부 32억, 지자체 8억)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지역 맞춤형 재난사업 문제 해결 기술 개발을 위해 신규 사업을 공모했으며, 접수 된 총 29개 사업 중 최종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서류심사·기획컨설팅·전문가 평가 및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의 조정(10.14.)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성과가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목표와 세부 연구 내용을 확정하고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신규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구광역시는 ‘도시 노면 온도 저감 스마트 혼합 소재 개발’ 과제를 선정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내 열섬 현상 가속화 대응책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시는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상수도 시설물의 단수·누수·수질 오염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능형 상수도관 위험도 예측 모델 플랫폼 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부산광역시의 ‘AI 기반 주거지 옹벽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충청남도의 ‘ICT 유해 화학물질 장거리 상시 감지·예방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지역 현안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맞춤형 사업을 통해 지자체는 재난안전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 재난환경·산업·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재난안전 관리와 대응 역량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일선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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