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블록체인을 통해 각종 자격증명 및 교육수료 데이터를 인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검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의 시스템에 실적용을 마쳤으며, 향후 전 인증기관 그리고 해외 표준인증기관 등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미지=펜타시큐리티시스템]
자격획득 및 교육수료 인증서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자격인증 시장은 연평균 7.14% 규모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틈타 각종 증명서 위변조 사건도 빈번히 발생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 및 교육이 증가함에 따라 인증서 무결성과 신뢰성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검증 시스템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신규 개발한 제품으로 검인증을 받을 경우, 다수의 중복시험이 포함되기에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항목별로 검사결과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이미 수행한 항목을 다시 수행하지 않아도 되어 서비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람다256, 한국표준협회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검인증서 및 수료증 등 자격인증 문서의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자회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모랩스(AMO Labs)’의 메인넷이 제공하는 NFA(Non-Fungible Asset) 기능을 한국표준협회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자격인증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종 자격인증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중복 검인증 등 기존 방식의 시스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펜타시큐리티 CTO 심상규 상무는 “COVID-19가 인간사회에 미친 영향은 불가역적이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오프라인의 많은 것들이 온라인화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고 그러한 현상은 메타버스를 통해 공고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각종 자격 검인증 결과 관리는 개인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로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도 그 중요성이 무한히 상승하게 되는데, 그 규모와 복잡도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에 블록체인은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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