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숲 내 시민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를 모두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고, 긴급상황 시 이용하는 비상벨도 모두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지난해부터 노후된 서울숲 CCTV 시설 전체를 3단계에 걸쳐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1단계 정비 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1·2단계 정비 사업을 통해 저화질(100만화소 미만) CCTV 28대를 고화질(200만화소)로 교체했고, 통신선로 등 관련 시설도 모두 정비했다. 2021년 10월부터 서울숲 전체에 설치된 67대의 CCTV 모두 고화질카메라로 운영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서울숲 상황실과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도 모두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비상벨은 CCTV가 있는 주요 장소 12곳에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구형 아날로그 비상벨을 CCTV와 연결된 최신 디지털 비상벨로 교체함에 따라 비상벨 작동 시 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현장과 실시간으로 고음질의 음성통화가 가능해졌다. 그와 동시에 연계된 CCTV 카메라가 자동으로 회전해 비상벨 작동 현장을 촬영함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정확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서울숲 상황실은 질서유지요원이 교대근무를 하면서 24시간 CCTV관제 및 질서유지, 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단계에 걸친 CCTV 정비 사업을 통해 이용객이 많은 주요 산책로에 설치된 노후된 CCTV는 전부 교체했으나, 일부 남아 있는 보안취약지역 등 CCTV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CCTV 33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3단계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대의 CCTV가 방범 및 안전관리용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3단계 정비 사업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CTV 정비 사업을 통해 공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며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서울숲 노후 CCTV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그 밖에 LED 공원등 같은 안전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서울숲을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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