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기상청 정보보안 사고... 지난 5월에도 해킹사건 발생

2021-09-16 17:4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2021년 5월 메일 해킹사건 발생, 국정원 통보 전까지 몰라
탈취된 자료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탈취를 했는지조차 파악 못 해
노웅래 의원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시급”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기상청에서 최근 5년 간 4번의 정보보안 사고가 일어났으며, 특지 지난 5월에 발생한 해킹사건은 국정원이 통보할 때까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웅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이 최근 발생한 기상청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진상이 필요하다며, 기상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5년간 기상청에서 발생한 정보보안 사고[자료=노웅래의원실]

기상청은 노웅래의원실에 최근 5년간 기상청에서 4건의 정보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의원실에서 기상청 내부자료를 확인한 결과, 의원실에 보고하지 않은 정보유출 사건이 2021년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3월 기상청 레이더분석과에서 발주한 연구용역 제안평가 과정에서 평가위원의 개인 상용메일(네이버)로 송부한 평가자료가 제3자에게 탈취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1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탈취된 자료는 기술개발의 설계도에 해당하며, 암호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사고 이후에도 자료가 어디로, 누구한테 흘러갔는지에 대한 추가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기상청 정보보안 교육 이수율[자료=노웅래의원실]

기상청은 2020년 내부 정보보안 감사를 통해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불필요하게 저장하고 있거나, 안전하지 않은 방법(비밀번호 미설정)으로 저장 및 관리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상청 직원 정보보안 교육 이수율은 2018년 63%, 2019년 61%, 2020년 54%로 해마다 감소했고, 2021년 내부직원의 부주의로 인한 정보유출 사고가 재발했다.

또한, 2019년 소스코드 유출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정보유출 사실이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를 통해 뒤늦게 확인되었다. 문제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내부 감시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노웅래 의원은 “탈취된 자료는 해당 기술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탈취를 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사 기관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나아가 기상청 전체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 실시와 해킹 방지 시스템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알티솔루션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마이크로시스템

    • TVT코리아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인텔리빅스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한결피아이에프

    • 유니뷰코리아

    • 디비시스

    • 프로브디지털

    • 스피어AX

    • 투윈스컴

    • 트루엔

    • 한국씨텍

    • 위트콘

    • 유에치디프로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세렉스

    • 제이슨

    • 라온시큐어

    • 시만텍

    • 유니닥스

    • 사이버아크

    • 한국IBM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창성에이스산업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에스에스티랩

    • 유투에스알

    • 에이앤티코리아

    • 네티마시스템

    • 태정이엔지

    • 에이티앤넷

    • (주)일산정밀

    • 주식회사 에스카

    • 두레옵트로닉스

    • 넥스텝

    • 모스타

    • 에이앤티글로벌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지와이네트웍스

    • 티에스아이솔루션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동양유니텍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