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557명의 보안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동안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주요 문제가 됐다. 실제로 응답자의 47%가 주당 41시간 이상 일하고, 일부는 90시간까지 일한다. 또한, 80%는 조직 전체의 직원이 코로나19 기간에 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소진된 상태에서 사이버 범죄자에게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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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전염병이 보안 분야에 가한 또 다른 압력도 분석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53%는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조직이 직면한 위협을 따라잡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조직 데이터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65%는 전염병으로 인해 보안 검토, 감사 및 프로세스 감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66%는 또한 훈련 세션을 포함한 교육 행사가 취소되면서 해당 분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됐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는 보안 인식 및 지출 증가와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59%는 2020년 동안 기업이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더 능숙해졌다고 생각했으며, 62%는 보안사고, 데이터 손실, 가동 중단 및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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