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안전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도내 전통시장의 안전지킴이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5월 1일부터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도내 주요 전통시장 6개소(동문재래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문시장, 서귀포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에 배치돼 각 시장의 화재안전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는 ‘전통시장 세이프 가이드(Safe Guide)’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화재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 환경에 맞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된 사업으로, 제주지역 특색에 맞는 안전관리의 바탕을 갖추게 됐다.
전통시장 6개소에는 퇴직 소방공무원 6명이 배치돼 △화재 취약 요인 제거를 위한 화재 예방 컨설팅 △시장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 △비상소화장치 등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계도 △상인과 방문객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길 안내 등 전통시장 정보는 물론, 생활밀착형 화재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 안내 가이드로도 활동해 전통시장의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다방면으로 활약해 나갈 예정이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안전가이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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