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된 시내버스는 2011년 7월 기준으로 7,534대이며 모든 버스에 3~4대의 차량용 CCTV가 장착되어 있다. 시내버스에는 차량의 전방을 촬영하는 카메라와 차 내부를 촬영하는 카메라, 그리고 출입문을 촬영하는 우측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 혹은 버스의 좌측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포함해 4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버스에 설치된 CCTV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성추행, 도난 등 총 913건의 사건·사고 증거자료로 활용돼 교통범죄 해결 및 예방에 도움이 되어 지하철 CCTV 장착에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시 택시 72,306대 중 50,694대에 CCTV 설치
서울시에 등록된 택시는 2011년 7월 기준으로 모두 72,306대이며 이중 50,694대(2010년 기준)에 차량용 CCTV가 장착되어 있다. 택시의 경우 차량용 CCTV 장착이 의무가 아닌데다 개인택시는 장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차량용 CCTV가 교통사고는 물론 승객과의 다툼 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택시 내 차량용 CCTV 장착이 늘면서 촬영된 영상을 악용하는 일도 많아진다고 판단,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77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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