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성화봉송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대규모 이벤트입니다. 총 2018km를 달리는 성화봉송은 국내 17개 시도 곳곳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숨겨진 가치를 알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따라 통영 한산도에서의 거북선 봉송, 여수의 해상케이블카 봉송,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한 정선 짚와이어 봉송,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 봉송, 글로벌 해양문화도시 부산에서의 요트 봉송 등다양한 이색 봉송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 중 로봇이 출연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 제주에서는 심해 보행용 해저탐사 로봇 ‘크랩스터’가 해녀와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했습니다.
크랩스터는 6개의 다리와 초음파 카메라 등을 이용해 해저를 탐사할 수 있는 해저 보행로봇입니다. 바다 속에서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안전램프에 담긴 성화를 든 해녀와 바닷속을 탐사 중인 크랩스터가 수중에서 만났죠.
12월, 대전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봇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간형 로봇 ‘휴보’가 성화주자로 성화를 들게 되는 것이죠. 특히, 휴보는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로봇이라 의미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