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사기 사건으로 주목을 받게 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이하 SWIFT)가 비상 경고를 은행들에게 발령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사건에서처럼 SWIFT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메시지를 보내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악성 내부자 혹은 외부 공격자들이 SWIFT 메시지를 조작하기 시작했다”는 이번 경고는 “각 은행 시스템의 취약점을 통해 공격이 시작되며 표적은 SWIFT 메시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 내부 혹은 로컬 환경에 연결되어 있는 PC 등을 통한 공격이 들어오고 있다고 SWIFT는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은행들은 사이버 보안을 좀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부자로부터 발생하거나 ‘내부자로 위장한’ 공격자들의 공격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타전했다.
한편 SWIFT는 문제의 메신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도 배포하고 있으며, 회원 은행들은 5월 12일까지 이를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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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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