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개인정보보호 트렌드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공공부문 CPO워크숍과 개인정보 사업자 자율규제 선포식도 진행
[보안뉴스 김태형] 올해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6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으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은 몇 차례 개정됐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개인정보보호 인식도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점점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조치는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럴수록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과 규제는 점점 강력해지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피해규모를 직접 입증하지 않아도 배상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드사나 유통·포털 업체 이용자들은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에 따른 손해 규모를 직접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킹 피해를 입은 일반 이용자가 적절한 수준의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사업자들은 고의로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경우, 실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이나 제도,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총망라하고 해당 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책임자와 개인정보처리자가 자사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최신 개인정보보호 트렌드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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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9~10일까지 공공·민간기업의 CPO와 개인정보처리자·보안담당자들이 참가하는 ‘PIS FAIR 2016’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CPO(Chief Privacy Officer: 최고개인정보책임자)와 개인정보처리자는 물론 보안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2016 개인정보보호페어(PIS FAIR 2016)’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를 아우르는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로서, ‘공공부문 제1차 CPO워크숍’과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로 나누어 개최된다.
우선 6월 9일 열리는 ‘공공부문 제1차 CPO워크숍’은 행정자치부와 대통령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PIS FAIR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뉴스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해 공공부문에서의 개인정보보호와 CPO 역할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공부문 제1차 CPO워크숍’에서는 행정자치부의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정책 소개와 함께 공공기관 대상 실태점검 결과 및 방향을 소개하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전 키노트 강연으로는 ‘꼭 알아야 할 공공부문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법률적 이슈’와 ‘점점 지능화되는 개인정보 유출범죄 실태와 대응방안’, 그리고 ‘공공기관 DB내 개인정보 암호화 및 데이터 보호 전략’과 ‘개인정보보호 문화 내재화를 위한 CPO의 역할과 과제’ 등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6 개인정보보호페어’ 2일차인 6월 10일 개최되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PIS FAIR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기업들의 잇따른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체계를 재정비한 내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함께 개인정보를 보유한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선포식이 진행된다.
또한 국내 포털사, 통신방송사 등 민간 부문의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국내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주무부처 및 산하기관과 포털·통신·방송 등의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및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자율규제 방향을 논의하고, 개정 정통망법에 따른 제도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키노트 강연으로는 ‘개인정보보호의 거버넌스와 국제동향’과 ‘스마트폰 속 넘치는 개인정보, 통신사의 보호대책’, 그리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대에서의 포털의 역할과 개인정보보호’ 등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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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하면서 실제 사용자인 수요자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현장의 실무자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의 특징과 수요를 파악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시회를 통해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최신 정보보호 솔루션과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CPO와 개인정보처리자, 보안담당자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도 발행되는 ‘개인정보보호 실천 가이드 북 Vol. 6’의 무료 배포를 통해 참가업체와 기관, 그리고 모든 참관객들에게 통합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따른 실제 인증·구축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실천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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