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하버 조약은 가고 프라이버시 쉴드 오다

2016-02-03 10:0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유럽과 미국 간 데이터 교류 관련 조약, 새로운 이름으로
세부사항 미공개... 세이프 하버와는 달리 ‘꾸준한 모니터링’ 강조된듯


[보안뉴스 문가용] 유럽연합과 미국이 세이프 하버(Safe Harbor)라는 15년 된 데이터 교류 관련 조약 대신 새로운 조약에 서명했다. 지난 10월 유럽사법재판소가 사실상 폐기처분한 세이프 하버 조약으로 많은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곤란을 예상해왔는데, 이번 조약 체결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조약이라고 해서 미래를 완전히 보장해주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 이렇게 빨리 서명할 줄이야...

세이프 하버가 폐지되었다는 사건의 의미는 “유럽연합이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는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로 함축할 수 있다. 결국 새로운 조약을 마련하려면 미국 측에서 유럽의 신뢰를 회복해야만 했다는 것. 하지만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사법위원인 베라 주로바(Vera Jourová)는 이번에 체결한 새로운 조약이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주로바 위원은 이번 조약 체결로 인해 “유럽 시민들의 데이터가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미국의 국가정보국이 보장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이 양보하고 들어온 독특한 사례”라고도 평했다.

이번에 새로 수립된 조약의 이름은 프라이버시 쉴드(Privacy Shield). 세이프 하버 조약과는 달리 일회성 계약이 아니라 ‘꾸준한 방침’이라고 관계자들은 묘사한다. 유럽과 미국 양측은 연간보고서를 꾸준히 발행해서 실태 점검은 물론 지속된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약의 영향권 아래 있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터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 조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고, 공식 문서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서는 본지에서 후속으로 다룰 예정이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동양유니텍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한결피아이에프

    • 프로브디지털

    • 디비시스

    • 세연테크

    • 스피어AX

    • 투윈스컴

    • 위트콘

    • 유에치디프로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식회사 에스카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세렉스

    • 탈레스

    • 에스지에이솔루션즈

    • 로그프레소

    • 윈스

    • 포티넷코리아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유투에스알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창성에이스산업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에스에스티랩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이스트컨트롤

    • 네티마시스템

    • 태정이엔지

    • (주)일산정밀

    • 넥스텝

    • 한국씨텍

    • 두레옵트로닉스

    • 에이티앤넷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신화시스템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엘림광통신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