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일, 나이젬 웜 바이러스 주의보
감염시 오피스 문서 파괴 및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 마비
KISA는 나이젬 웜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전용백신을 지난달 3일부터 배포하고 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나이젬 웜은 이메일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감염돼 실행 중인 특정 백신을 자동으로 종료시키고, 컴퓨터 내에 웜 파일을 자동복사해 컴퓨터 시작 시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을 변경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이 웜이 컴퓨터 내 오피스 관련 문서를 매월 3일 컴퓨터 시작 후 30분 후에 다른 내용으로 덮어쓰고 재부팅시키는 것은 물론 키보드 및 마우스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파일복구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나이젬 웜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제공된 전용백신 공개배포는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가 안철수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대응지원센터 (www.krcert.or.kr)및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KISA 관계자는 “사용자가 웜 감염을 사전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최신 패턴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백신의 실시간 감시기능을 활성화시켜 수상한 메일(예:대단한 비디오(A Great Video))을 받을 경우 즉시 삭제하고 공유폴더 사용시 반드시 암호를 설정해 둘 것”을 권고했다.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는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국번없이 118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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