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얼굴과 홍채가 만드는 디지털 사회... 2026년 생체인식 시장 전망

2026-01-06 11:52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생활 인프라화되는 얼굴·홍채인식...결제·출국·통신 분야 확산과 고보안 인증 역할 분화
생체인식 기반 신뢰 경제 본격화...위변조 방지, 데이터 보호, 규제 준수 이슈 커질 듯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26년은 얼굴·홍채인식 기술이 생활 인프라와 보안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얼굴인식은 결제·출국·통신 등 일상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홍채인식은 고보안 환경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정보보호와 규제 준수, 위변조 방지 기술은 기업과 정부 모두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 gettyimagesbank]

결제·출국·통신까지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은 얼굴인식
2025년은 얼굴인식 기술이 금융·교통·통신 등 생활 전반으로 본격 확산된 해였다. 편의점에서는 얼굴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공항에서는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해외로 떠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얼굴인증을 추가하며 대포폰 개통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이처럼 얼굴인증은 결제·출국·통신을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보안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표준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고 편의점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본인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 중 선택한 수단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토스 측은 99.99% 정확도로 1초 만에 얼굴 인증 및 결제가 진행된다고 밝히는 한편, 페이스페이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로 확대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패스는 2023년 7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된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로, 얼굴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 등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최초 서비스 도입 이후 스마트패스는 주로 출국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공사는 일부 항공기 탑승구 지역에서의 시범운영을 거쳐 제1, 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 158개소에 스마트패스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단 탑승구에서도 스마트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의 관련 인증 획득이 필요하며, 현재 탑승구에서도 스마트패스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사전 인증을 획득한 대한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11개 항공사다. 또한, 세부 항공편별 스마트패스 운영 여부가 항공사 자체 운영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항공사 확인이 필요하다.


▲얼굴인증 도입 이후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 여부 확인 절차 변경 사항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 근절을 위해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 이하 이통 3사) 및 알뜰폰 사업자의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추가로 얼굴인증을 도입해 실제 본인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자가 제시한 신분증을 토대로 신분증 발급기관과 연계해 진위를 확인하는 지금의 방식에 더해, 신분증의 얼굴 사진과 신분증 소지자의 실제 얼굴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생체인증이 추가되는 경우, 타인의 신분증을 절취·위조하거나 명의를 대여하는 방식의 대포폰 개통이 원천 차단될 뿐만 아니라 해킹 등으로 인해 유출된 정보만으로 대포폰을 개통하던 수법도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굴인증은 2025년 12월 23일부터 알뜰폰사(43개)의 비대면 채널(64개) 및 이통 3사 대면 채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2026년 3월 23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3개월간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변화된 제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얼굴인증 실패 시에도 예외 처리로 개통 진행 △현장 안내 강화 △인증 실패 사례 정밀 분석 △대리점 및 판매점 등 유통 현장의 운영 노하우 축적 등 정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얼굴인증 시스템은 이통 3사가 운영하는 패스(PASS) 앱을 활용해 제공되는데, 이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고려해 패스 앱에 가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의 얼굴사진과 신분증 소지자가 동일한 사람인지 여부가 확인되면 결과값(Y, N)만 저장·관리하고 인증에 사용된 생체정보 등은 별도 보관하거나 저장하지 않는다.

얼굴인증의 대상이 되는 업무는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신규개통, 번호이동, 기기변경, 명의변경으로 2026년 하반기에는 국가보훈증과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타 신분증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급성장과 국내 기업의 미래 전략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2025년 85억8000만달러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182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16.33%로 전망했다. 또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를, 그리고 최대 시장을 ‘아시아태평양’으로 분석했다.

2025년까지 베트남은 모든 국경에서 생체인증을 의무화했으며, 여권 없는 통로로 대기시간을 40% 줄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26년까지 자동화 이용률을 95%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얼굴인식 도입의 확산과 성장은 국내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얼굴·홍채인식 구축 사례 [자료: 각 사 제공, 정리: 시큐리티월드·보안뉴스]

슈프리마는 가장 기본적인 출입통제 기기인 스피드게이트 이용을 위한 인증 수단을 비롯해 소규모 사무실 등에 이르기까지 얼굴인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슈프리마는 AI 기반 얼굴인증 출입통제 솔루션인 ‘바이오스테이션 3(BioStation 3)’가 2025년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스테이션 3는 영국과 북남미, 일본,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2024년 대비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각 나라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주상복합 레지던스 등 대규모 시설에서 최소 600대에서 최대 1000대 이상 공급되며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씨엠아이텍은 얼굴인식은 많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증 방식으로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아이리스아이디는 2025년 얼굴인식 시장에 대해 출입관리와 근태·무인매장·키오스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고, 공공, 금융, 스마트 오피스 등 전 산업군에서 표준 인증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딥페이크나 개인정보보호법이 지속적인 관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2026년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슈프리마는 출입통제나 근태관리 등을 넘어 실종자 수색이나 블랙리스트 관리 등 안전분야로 얼굴인식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기존의 얼굴인식 CCTV가 있지만, 출입통제나 근태관리를 위한 생체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해당 영역으로 확장한다면 공공 안전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씨엠아이텍은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질수록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타 생체인식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리스아이디는 출입통제뿐만아니라 여러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와 규제 준수가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위변조 방지(Liveness Detection) 기술이 시장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채인식, 월드코인 논란 속 고보안 인증의 재조명
얼굴인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며 날개를 달았다면, 홍채인식은 다사다난한 2025년을 보냈다.

홍채인식과 연결된 2025년 핵심 키워드는 단연 ‘월드코인’이 아닐까 싶다. ‘월드코인’은 오픈AI CEO인 샘 알트먼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홍채 스캔을 통해 ‘실제 인간’임을 인증한다. 인증 후 발급되는 월드 ID로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과 AI를 구분한다. 사용자는 월드 앱을 통해 수수료 없는 송금과 환전을 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비자카드와 연동된 결제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월드챗에서는 인증 여부를 색상으로 표시하고 종단 간 암호화를 통해 안전한 대화를 제공한다. 국내에도 오브(Orb) 기계가 설치돼 있어 홍채인증을 통해 WLD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제기되며, 생체 정보가 영구적으로 저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규제의 불확실성과 각국 정부의 반발로 법적·제도적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연말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기 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자 대신 발급하는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에서도 개인의 소셜미디어(SNS)를 검열하는 방안을 공개함과 더불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ESTA 신청자에게 지난 5년간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청자의 지문과 유전자(DNA) 그리고 홍채 등 생체 정보도 요구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얼굴·홍채인식 제품 [자료: 각 사 제공, 정리: 시큐리티월드·보안뉴스]

그렇다면 관련 기업은 2025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2026년을 어떻게 기대하고 있을까?

씨엠아이텍은 홍채인식 시장은 규모보다 역할이 분명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보안 사고를 허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여전히 홍채인식이 기준이 되는 인증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꾸준한 도입과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씨엠아이텍은 2026년에도 홍채인식이 고보안 인증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출입통제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려는 현장에서 홍채인식을 기본 인증으로 두고 있으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바이오 공장의 생산설비 장치와 결합해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리스아이디는 고보안 시설과 정확도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국가중요시설, 고위험군 시설 등에서 ‘최고 수준의 신원확인 수단’으로 인식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얼굴인식의 보안재나 멀티모달(Multi Modal) 인증의 핵심 요소로 재조명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에는 AI 기반 인식 성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 복합인증(홍채+얼굴+카드)을 통해 보안 시장에서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다양한 산업 인프라 영역에서 홍채인식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얼굴 & 홍채, 사용자 인식과 만족도는?
보안산업 종사자와 사용자들은 얼굴과 홍채인식을 이용한 인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 설문은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600명이 참여했다.


▲얼굴·홍채인식을 이용한 인증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자료: 시큐리티월드·보안뉴스]

먼저 얼굴인식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2.0%가 ‘비접촉식’을 선택했다. 이어 20.7%는 ‘빠른 인식 속도’를, 14.0%는 ‘높은 보안성’, 7.3%는 ‘높은 정확도’라고 답했다.

얼굴인식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비밀번호나 카드 등 다른 인식 방법보다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54.7%를 차지했다. 이어 ‘보안 수준이 더 높아 보여서’가 26.0%, ‘회사 등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가 12.7%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용해 본 얼굴인식에 대한 만족도는 몇 점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8점’이 28.7%로 가장 높았으며, ‘9점’ 22.7%, ‘7점’ 20.0%, ‘10점’ 8.7% 등의 순이었다. 특히 6점에서 10점까지가 87.4%로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채인증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1.9%가 ‘높은 보안성’을 꼽았다. 이어 ‘비접촉식’이 30.7%, ‘높은 정확도’가 20.7%로 뒤를 이었다.

홍채인식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보안 수준이 더 높아 보여서’라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비밀번호나 카드 등 다른 인식 방법보다 편리해서’가 19.3%, ‘기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가 15.3% 등의 비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홍채인식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몇 점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5점’이 21.3%로 가장 높았으며, ‘8점’ 17.3%, ‘9점’ 16.0%, ‘7점’ 12.0%, ‘0점’ 10.7% 순이었다. 구간별로는 6점부터 10점까지가 62.0%, 0점부터 5점까지가 38.0%로 만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국가정보원, 얼굴·홍채 등 생체인식 제품 보안요구사항 강화와 검증 시행
한편 국가정보원은 2025년 11월 국가·공공기관 도입 IT 보안 제품에 대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에 ‘신원정보기반 생체인식제품’을 추가한 개정안을 배포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생체인식 제품군에 대한 보안적합성 검증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한 보안요구사항(V3.0)은 지문과 얼굴, 홍채, 정맥(지정맥, 손등정맥) 등 4가지 생체정보의 특성을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정원은 해당 제품들이 △생체정보 등록 △생체정보를 활용한 식별 및 인증 △생체인식 단말기 관리 △생체인식 데이터 보호 등의 기능을 통해 출입통제나 출입국 심사 서비스, 사용자 로그인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엄격한 보안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리 서버는 인가된 관리자만이 접근 가능하면서 물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에 설치되고 운영돼야 한다. 제품은 외부망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접근이 차단되며, 침입차단 시스템과 침입방지 시스템 등과 같은 정보보호제품에 의해 보호되는 안전한 환경에 설치·운용돼야 한다.

생체인식의 정확도는 이미지 조건(조명, 표정, 포즈 등)에 따라 각각의 성능 기준(EER: Equal Error Rate)이 최대 2.0% 이하이어야 한다. 또한 수집된 생체정보는 원본 이미지가 아닌 특징점 형태로 추출돼야 하며, 생체인식 데이터는 112비트(bit) 이상의 보안 강도를 가진 암호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저장해야 한다. 인증 과정이 끝나거나 제품 사용이 종료되면 메모리에 로드된 생체 데이터는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덮어쓰기 방식을 적용하거나 즉시 파기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
이러한 변화와 상황 속에서 업계는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을까?

슈프리마는 얼굴인증이 통신과 금융, 리테일, 출입통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 확대 및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업계도 단순한 인식 정확도 경쟁을 넘어 위조와 오남용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보안 구조를 설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와 같은 고도화된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얼굴인증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지문이나 카드, 모바일 등과 결합한 멀티모달 인증을 함께 운용하고, 위험도가 높은 환경일수록 인증 방식을 유연하게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 규제와 윤리 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국내산 소버린 AI 얼굴인식 솔루션을 육성해야 장기적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차원의 신뢰도까지 함께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엠아이텍은 생체인식 기술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편리함’보다 ‘기준이 되는 보안’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책임 있는 생체인식 기술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리스아이디 역시 생체인식 기술은 ‘편리함’을 넘어 ‘신뢰’의 기술이 돼야 하며, 기술의 상향 평준화 속에서 진정한 가치는 위변조 방지와 데이터 보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표준화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기회 확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얼굴과 홍채인식은 이제 단순한 인증 기술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관리가 뒷받침돼야 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는 얼굴인식과 고보안 환경을 책임 지는 홍채인식은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니며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생체인식 산업의 성패는 정확도 경쟁이 아니라 위변조 방지, 데이터 보호, 규제 준수라는 신뢰의 조건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결국 이 기술은 기업과 정부, 그리고 사용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사회의 안전한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지오멕스소프트

    • 웹게이트

    • 씨엠아이텍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스마트시티코리아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제이더블유씨네트웍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한국씨텍

    • 주원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지엠케이정보통신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포엠아이텍

    • 진명아이앤씨

    • 위트콘

    • 안랩

    • 시큐아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이지에이아이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윈투스시스템

    • 인빅

    • 인더스비젼

    • 새눈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일산정밀

    • 케비스전자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네티마시스템

    • 넥스트림

    • 더플러스

    • 구네보코리아

    • 혜성테크원

    • 레이어스

    • 에이앤티글로벌

    • 레이튼

    • 디멘션

    • 미래시그널

    • 동양유니텍

    • 동곡기정

    • 태양테크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엘림광통신

    • 엔시드

    • 이엘피케이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