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빅데이터 처리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분석 성능·비용 효율성 입증
ISO/IEC 27001·27017 인증 획득으로 클라우드 보안 신뢰성 강화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로그프레소는 독자 빅데이터 처리 기술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 빅데이터 기록 및 고속 조회 기술’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IEC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 ‘ISO/IEC 27017’도 획득했다.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은 대규모 비정형 로그 데이터를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조회하는 데이터 처리 기술에 관한 것이다. 앞서 같은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미국 특허까지 등록했다.

로그프레소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컬럼 기반 고속 분석을 하려면 고정된 스키마를 사용해야 했지만, 이 기술은 비정형 빅데이터를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고속으로 분석해 기존 서비스의 구조적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유입 로그를 블록 스토리지에 임시 저장한 뒤, 데이터 유입이 끝나거나 일정량을 초과하면 자동 병합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형태로 영구 저장한다. 이 과정에서 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 데이터만 병렬로 읽어들여 분석 시간을 단축했고, 테라바이트(TB)~페타바이트(PB) 규모의 대용량 로그 분석 성능도 향상시켰다. 보안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SIEM이나 데이터 레이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ISO/IEC 27001과 SO/IEC 27017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ISO/IEC 27001은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며, ISO/IEC 27017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정보보호 통제 기준을 제시한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과 ISO 국제 인증 획득은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운영 체계를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이번 특허 기술을 클라우드 SIEM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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