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림 감지장치’,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안전장치’ 등 3종 안심 장비 지원사업 추진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 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지하 공영주차장’에 비명 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관악구 로고 [자료: 관악구청]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 장비 지원사업(지하공간 비명 인식 비상벨 설치) 공모에 선정돼 지난 9월 원신공영주차장에 해당 장비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명 인식 비상벨은 AI를 기반으로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비명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비상벨이 작동한다. 작동 시 경찰 출동을 안내하는 음성과 사이렌 소리가 울려 가해자의 도주를 유도한다.
비상벨은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제실로 연동돼 음성 통화가 연결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실에서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특히, 원신공영주차장은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지하 공간 특성상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이번 설치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서울시 ‘안심 장비 지원사업’(주거 안전 취약계층 장비 지원) 공모에도 선정되어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장비는 △문이 열리면 실시간으로 알림이 오는 ‘(창)문열 림 감지장치’ △창틀에 설치하여 창문 열림을 방지하는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손잡이를 고정하여 현관문 열림을 방지하는 ‘현관문 안전장치’ 3종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아파트 외 주택에 거주하며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및 주택 가액이 2억5천만 원 이하인 가구(55가구)로, 주거침입 범죄 피해 가구나 사회 안전 약자(여성, 아동, 노인)로만 구성된 가구는 우선 지원 대상이다.
단, 스마트폰, 인터넷 및 Wi-Fi 미보유자와 최근 2년 이내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사업’ 선정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또는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준비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관악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해 구민 수요를 반영한 안심 장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범죄 없는 안전 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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