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차세대 방화벽(NGFW), 침입방지시스템(IPS),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를 위한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피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세계 200여 개국, 1억 개 이상의 센서에서 수집된 글로벌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안 장비와 시스템이 최신 공격 시도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료: 카스퍼스키]
차세대 방화벽은 가장 대표적인 네트워크 보안 수단으로 꼽히지만, 대부분의 차세대 방화벽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침해지효(IoC)로는 최근 위협 추세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스퍼스키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피드는 피싱, 봇넷 C&C, 악성코드, 도메인, URL, IP 등 다양한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복잡한 유지 관리 부담 없이 단 한 번의 설정만으로 NGFW, IPS, SWG에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를 자동 반영할 수 있으며, 30분 이내 배포가 가능하게끔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안 운영팀은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탐지 정확도를 대폭 높이고, 보이지 않던 취약 영역까지 가시성을 확보 및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피드에는 위협 점수가 가장 높은 IP 주소 목록과 악성 코드를 유포 또는 봇넷 명령 및 제어 센터(C&C) 역할을 하거나, 피싱 리소스를 호스팅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소스의 최상위 및 2차 도메인 목록 등이 포함된다.
시스코, 포티넷, 팔로알토 네트웍스, 체크포인트, 소포스, 브로드컴 등 주요 글로벌 방화벽 제품군 및 IPS, SWG 등과 완벽하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카스퍼스키의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실제 도입 사례에서 주간 30건의 기존 장비가 탐지하지 못한 위협을 추가로 차단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보안연구기관 SANS CTI 서베이 2024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공급업체의 위협 데이터 피드’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데이터 소스로 꼽은 만큼, 보안 사각 지대 없이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 200여개국 이상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국 정부기관과 주요 기간산업까지 아우르는 심층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분석가들이 검증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클라우드 환경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보안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어 공격자들의 표적이 되는 지역 중 하나”라며 “검증된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업들이 한층 더 안전한 보안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