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컬 보안 인증 연계의 첫 성과이자 모범 사례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레이 모릿슨)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독 IoT 보안 인증 상호인정(MRA) 협약식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이 공동으로 발급하는 보안 인증 라벨을 공식 획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엑시스가 외국 기업 최초로 KISA CIC 인증을 획득했다 [자료: 엑시스]
이번 성과를 통해 엑시스는 글로벌 기업 중 최초로 한국 IoT 사이버보안 인증(CIC)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안 인증과 국내 인증 제도를 연결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이로써 향후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출 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A는 지난해 9월 BSI와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IoT 보안 분야 상호인정을 추진했으며, 양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국제 신뢰도와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시스 오디오·레이더·도어 컨트롤러 제품군 중 26개 제품이 KISA의 CIC Lite 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네트워크 카메라 제품군도 개인정보보호 요소가 강화된 CIC Basic 등급 인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엑시스는 네트워크 CCTV 카메라뿐 아니라 IoT 기반 오디오, 레이더, 도어 컨트롤러 등 전 분야에서 다층 보안 신뢰성을 공식 입증하며, 공공 및 민간 시장 전반에서 활용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문수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KISA–BSI 상호인정은 단순한 인증 절차 단축을 넘어 글로벌 보안 기준과 한국의 인증 제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엑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에게 더욱 강화된 신뢰를 제공하고, 글로벌–로컬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공공과 보안 민감 산업에서 요구되는 KISA 인증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엑시스는 고객과 파트너에게 한층 강화된 경쟁력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대에 달하는 IoT 기기가 일상에 깊이 연결돼 있으며, 이에 따른 보안 위협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KISA는 개인정보보호,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무결성 등 다층적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CIC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대표 IoT 보안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하며, “글로벌 기업인 엑시스의 CIC 인증 획득으로 이미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들의 국내 인증 절차를 단순화해 공공 및 보안 민감 기업들이 최적의 제품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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