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면역 보안 솔루션 ‘TrueEP’와 변조 불가 스토리지 Splentec WORM의 결합
백업까지 노리는 랜섬웨어 대응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전 산업군 보안 해법 제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트루컷시큐리티와 올리브텍이 백업데이터를 노리는 신변종 랜섬웨어 위협 및 알려지지 않은 엔드포인트 사이버공격에 맞서 ‘사전 차단과 사후 복원’을 아우른 통합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심재승 트루컷시큐리티 대표와 임장식 올리브텍 대표가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제이커넥트]

이번 협력을 통해 트루컷시큐리티의 선천면역 기반 보안 솔루션 TrueEP와 올리브텍의 변조 불가능한 Splentec WORM 스토리지를 결합한다. 실시간 정보 유출 차단과 백업데이터의 무결성 보장 및 복원력을 동시에 실현하고, 기업 데이터를 지킨다.

트루컷시큐리티의 ‘TrueEP’는 국내에서 드문 선천면역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백신이나 EDR 등 후천면역 방식이 알려진 위협 정보와 패턴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TrueEP는 사용자 본인에 의한 행위와 아닌 행위를 식별한다.

TrueEP는 트루컷시큐리티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악성 행위만 감지·차단한다. 또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변종 랜섬웨어, APT 공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메일이나 메신저, P2P, USB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자료 유출 시도나 파일 암호화, 데이터 반출 행위도 실시간 감지해 차단한다.

올리브텍의 ‘Splentec WORM Storage’는 한번 저장된 데이터는 누구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는 WORM(Write Once, Read Many) 구조로 설계됐다. 이 특성으로 불변의 스토리지로 불리며, 단순 저장 장치를 넘어, 백업 저장소만을 노리는 랜섬웨어 공격이나 내부자의 조작에서도 데이터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가 침투하더라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지워버릴 수 없다. 내부 직원이 잘못 삭제하거나 데이터를 훼손하려 해도 원본은 그대로 보존된다. 이를 통해 피해 발생 이후에도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따라서 WORM 스토리지는 일종의 ‘데이터 블랙박스’ 역할을 한다.

양사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사전 차단과 사후 복원’이라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존 보안 체계가 탐지하지 못하는 신종 랜섬웨어나 APT 공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고, WORM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된 백업 데이터를 통해 신속하고 완전한 복원이 가능해 고객의 불안까지 해소한다. 특히 엔드포인트 정보보안과 백업의 이중화가 필수적인 공공, 금융, 제조업 등 산업군에 즉시 적용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임장식 올리브텍 대표는 “TrueEP와 결합으로 WORM 스토리지가 단순 저장 장치를 넘어 능동적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적 결합이 어렵지 않아 바로 판매 가능한 만큼 제품 번들 구성 등 시작 적용이 빠른 모델부터 상용화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승 트루컷시큐리티 대표는 “기존 보안은 ‘알려진 위협’에만 대응하는 구조여서 신종 공격에는 한발 늦을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 대응하고, 감염돼도 복원 가능한 이중 방어 체계를 실현한 것은 국내 보안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