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마주하게 되는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20일 서울 명동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제4차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다.

▲[자료: 개인정보위]
이번 포럼에서는 최신 개인정보 보호 기술 동향과 디지털 통상 등 주요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대선 위원(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소개했다. 원본 이미지·음성에 인위적으로 노이즈를 주입해 딥페이크·딥보이스의 생성을 방지하는 기술, 인공지능 모델을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치(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에서 직접 실행하는 기술에 대한 프라이버시 위협 및 대응방안 등에 관한 연구를 공유했다.
이어 ‘한미 디지털 통상 현안과 정책 시사점’에 대한 특별 발제가 진행됐다. 이규엽 팀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통상전략팀)은 개인정보 국외이전 등 디지털 통상 관련 데이터 이슈와 이와 관련된 산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공유했다. 미국·EU 등 주요국 데이터 정책 및 디지털 기술의 변화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디지털 통상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국과 안전한 데이터 이전 체계 구축,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안전한 국외이전 수단인 표준계약조항 도입 추진 등 디지털 통상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