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사이버보안보비서관에 김소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흥안보연구실장이 임명됐다.
<보안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용석 전 비서관 퇴임 이후 3개월 이상 선임하지 못했던 사이버안보비서관 자리에 김소정 실장이 낙점돼 25일 근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 김창섭 3차장과 함께 ‘사이버안보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투톱이 진용을 갖췄다.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 선임된 김소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일찍이 6월 임명됐음에도, 제3차장실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업무를 담당하는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오랜 기간 공석이었기에 그간 많은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을 겨냥한 국가 배후 해킹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민관을 아우르며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는 국가 사이버안보 콘트롤타워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돼온 터라 이번 인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김소정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오랜 기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정책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22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흥안보연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 국제문제연구소(CSIS) 비상임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한편, 정부는 13일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과 기술개발부서 단장 출신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을 임명했다. 사이버 안보를 담당하는 국정원 3차장 자리 역시 새 정부 들어 오래 자리가 비어 전문가 사이에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한세희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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