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 추진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한국인터넷정보학회(KSII)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KIoT),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가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학술교류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전략공유 워크샵’을 공동 개최했다.

▲학술·산업·국방 분야 학술교류와 사업 협력을 제휴한 KSII 신동규 회장, KIoT 손경종 상근부회장, KSAEM 박춘석 사무총장[자료:KSII]
이번 협약은 인터넷정보와 정보시스템, 지능형사물인터넷, 국방혁신기술 등 각 기관의 핵심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미래 지향적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을 촉진할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중점 육성이 필요한 ‘국방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 첨단 전략산업’ 분야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정보학회는 2000년 8월 인터넷 및 정보산업 분야 학술연구와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창립해 2025년 현재 1만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학술단체다. 국내 춘계·추계 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 APIC-IST 및 ICONI를 매년 개최하며, 국문저널 JICS와 SCIE 등재 국제저널인 TIIS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는 2004년 설립 이래로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부응해 RFID, USN, M2M/IoT 및 AIo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물인터넷 분야 대표 단체다. 디지털 혁신의 핵심 기반인 AIoT 인프라 및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회 회장사인 SK텔레콤 등 140여개의 회원사와 AIoT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융합 촉진, AIoT 산업 활성화 지원 정책 마련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럼 운영, AIoT 국제 전시회 개최, 인력양성, 해외 진출 지원, 조사 연구 등이 있으며,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통해 A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는 2023년 9월 최첨단 혁신 기술의 국방 분야 진출을 위한 민군 가교 역할을 위해 설립, 군·산·학·연 세미나 및 기술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초거대 AI 시대 사이버보안 최고위과정(1기)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3개 기관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을 위한 전략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MoU 서명식과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연구 및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계 체계 구축, 국내외 학술행사 공동 개최 및 학술 정보 공유,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기획·추진, 기타 지속 가능한 상호 발전 방안의 공동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신동규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과 기술 분야 공동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보기술 분야의 학술적 성과가 산업과 국방 분야, 특히 국방부가 중점 추진하는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우주, 반도체, 로봇 첨단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손경종 상근부회장은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박춘석 사무총장은 “국방혁신기술은 민간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3개 기관 협력은 국방 기술 발전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향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방·산업·ICT 간 융합 전략 수립에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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