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진행 과정, 평가제도 등에 대한 개선 의견도 온라인 제출 가능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5월 1일부터 조달평가 과정의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해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의 익명 제보를 허용하고, 평가와 관련한 자유로운 의견 제출 기능을 추가한 ‘공정평가 클린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공정평가 클린창구 안내 인포그래픽 [자료: 조달청]
조달청은 지난해 5월 평가위원과 기업 간의 불공정한 사전접촉 행위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개설했으나, 실명 신고가 부담으로 작용, 신고 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설된 공정평가 클린창구에는 기존 실명 신고에 더해 익명 제보 기능을 신설해 누구나 신분 노출 부담 없이 조달 기업과 평가위원 간 사전접촉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 대상은 평가위원임을 알리며 기업에 금품·향응 등을 요구하는 행위, 기업이 SNS·문자·이메일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평가위원에게 평가대상자임을 인식시키는 행위 등이다.
공정평가 클린창구에는 피평가자 등 평가 관계자가 평가 진행 과정, 평가위원, 평가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평가 제안함’을 신설해 운영한다. 평가 제안함에 제출된 건의 사항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환경 조성과 제도개선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평가 행위의 근절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평가 클린창구 운영을 통해 숨어있는 불공정 요소를 찾아내고,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공정한 평가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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