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와 공동, 환경에 따라 변하는 전자식 LCD 기술 개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사이테크놀로지스는 자사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로 국제학술지 중 5번째로 많이 인용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사이언티픽 리포트(왼쪽)와 사이테크놀로지스 논문 [자료: 사이테크놀로지스]
이번 논문은 회사가 개발 중인 ‘빛에 스스로 자동 반응하는 LCD’ 연구의 하나다. 지난 2023년부터 한밭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는데, 그동안 PET 필름 형태로 편광필름을 제작하던 것을 LC(Liquid Crystal)로 대체해 신규성을 인정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LCD는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전자적으로 제어한다.
양 기관은 연구 결과에 대한 기술이전과 함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특허다자조약(PCT)에 출원해 157개국에 우선권을 신청한 상태다. 사이테크놀로지스는 이 기술을 CCTV와 선글래스, 휴대전화, 자동차 유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이번 논문과 관련된 성과 중 하나로 ‘반사광자동조절 시스템이 탑재된 카메라’를 지난 CES 2025에 출품해 혁신상을 받았다.
정순화 사이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윤석 한밭대 교수님과 연구원들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빛에 스스로 반응하는 LCD 연구를 연내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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