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버스 신규 권고안·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승인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ETRI 국내 연구진이 IoT와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했다.
▲(왼쪽 다섯 번째)김형준 ITU-T SG20 의장이 국제표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에 열린 국제표준화단체 ‘ITU-T 스터디그룹20(S20)’ 회의에서 시티버스 표준전문연구실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신규 의장단 7석을 확보하고 시티버스(Citiverse) 분야 신규 권고안 개발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TU-T SG20은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선정된 주요 의장단은 SG20 의장을 연임한 김형준 박사를 비롯 △WP2 의장(이준섭 실장) △Q1 라포처(이창규 박사) △Q3 라포처(최영환 박사) 등이 신규로 선임됐다.
ETRI는 의장단 수임을 통해 IoT와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시티버스 등 핵심기술 표준화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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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명 ETRI 연구원이 ITU-T SG20 총회를 참관하고 있다. [자료: ETRI]
또한 김근명 ETRI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시티버스 분야 신규 권고안 개발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시티버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도시 서비스 간 연계를 지원하는 가상도시 개념을 말한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시티버스 관련 권고안을 포함해 △국제표준 승인 1건 △사전 채택 2건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6건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기관 차원의 국제표준화기구 리더십 확보 강화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 성과 창출과 글로벌 표준 리더십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사업’의 중 일부다. ETRI가 수행 중인 ‘Citiverse 표준전문연구실’ 과제 수행과 ETRI 표준연구본부 차원의 표준화 주도로 결과를 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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