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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직원이 금융 맞춤형 LLM 평가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 LG CNS]
LG CNS의 금융 특화 AI 평가 도구는 시중에 공개된 개방형 LLM을 평가해 뱅킹이나 보험, 증권 등 금융서비스에 적합한 AI 모델을 찾아준다. 금융권은 데이터 유출 같은 보안을 이유로 AI 도입할 때 별도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모델을 구축한다.
개방형 LLM은 공개된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을 자유롭게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과 메타의 라마(Llama), 알리바바의 큐원(Qwen) 2.5 등이 있다. 오픈 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니 같은 폐쇄형 LLM은 자체 AI 모델로 활용할 수 없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다.
평가 도구는 29가지 평가지표와 1200여개의 데이터셋으로 구성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금융 지식을 기반 추론 능력 △수학적 추론 능력 △복잡한 질문 이해력 △문서요약 능력 △금융 용어 이해도 △AI 에이전트 사용 능력 등을 테스트한다.
회사는 금융 전문가들과 협업해 데이터셋이 실제 금융 현장의 서비스 정보나 전문 지식 등을 정확히 반영하는지 확인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회사는 평가 도구를 통해 금융기업들이 AI를 도입할 때 최적의 LLM 선정부터 커스터마이징, 안정적인 운영까지 금융권에 특화된 생성형 AI 도입까지 전 단계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금융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AI 모델이 서비스에 가장 적합할 지 파악하는 것”이라며 “ 금융 특화 AI 평가 도구는 금융 기업들의 고민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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