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국가표준 최종 제정...양자 표준 선도해 양자 산업화 기반 마련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정창림)은 국내 양자분야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래양자융합포럼, 양자기술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QuINSA) 등 정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개발했다.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 로고[로고=국립전파연구원]
국가표준 제정을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술 검토를 진행한 후, 약 2개월간의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 이후 기술심의회와 표준 심의를 거쳐 12월 27일 최종적으로 국가표준을 제정했으며 고시를 마쳤다.
표준번호 KS X ITUTY3800은 ‘양자 키 분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개요’라는 표준명으로, 양자키 분배망 개념 및 기본 기능 등을 정의한다. 표준번호 KS X-ITUTY3807은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서비스 품질 파라미터’로 양자키 분배망의 서비스(암호키 공급)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파라미터를 규정한다.
이번 국가표준은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의 개념과 기능 정의, 서비스 품질 평가 항목을 규정하는 등 양자정보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립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제표준화기구(ITU-T) 등에서 국제표준 정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제 표준화기구인 ITU-T에서 양자통신 분야 최다 표준을 채택하기도 했다.
▲국가표준 제정 주요 내용[자료=과기정통부]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양자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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