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과기정통부)와 함께 중미 지역 사이버보안·디지털 분야의 협력 추진을 위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업무협약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체결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KISA-CABEI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 (왼쪽부터) CABEI Gisela Sanchez 총재, KISA 이용필 보안인재단장[사진=KISA]
KISA와 과기정통부가 운영 중인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인도네시아, 베트남, 코스타리카, 사우디아라비아) 중 중남미 거점은 2019년부터 CABEI 코스타리카 지역사무소에 자리 잡아 CABEI와 함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웨비나(화상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중미 지역 진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및 중요 정보 인프라보호 협력 △지식공유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연례회의 및 지역 내 프로젝트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중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사이버보안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보안기업의 중미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KISA의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체결됐다. KISA 중남미 거점이 기획재정부·CABEI와 협력을 통해 포럼 내 사이버보안 세션을 추가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참여를 성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 보안 기업은 기획재정부·CABEI·KISA의 지원으로 중미 정부 관계자 및 현지 파트너사 등과 1:1 맞춤형 비즈니스 면담을 진행하고, 참여기업이 수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KISA 중남미 거점에서 추가 온라인 면담과 협의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SA와 CABEI가 중미 지역 내 사이버보안 역량을 증진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ISA는 한국의 사이버보안 우수성을 중미 지역에 전파하고, 중미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기업의 중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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