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DEFCON CTF’ 본선 참가 5개팀에 대한 출정식도 열려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CCMM빌딩 12층 그랜드볼룸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1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BoB 13기 교육생 임명식 및 선서와 함께 신규 멘토를 위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산업화는 뒤쳐졌으나 정보화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제 사이버 보안을 기반으로 AI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7월말에 스포츠 국가대표들이 참석하는 올림픽이 열리는데 BoB 13기 여러분들은 사이버 보안 국가대표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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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13기 발대식 기념촬영[사진=KITRI]
이어 그는 “전 세계 사이버전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 예비 화이트해커인 BoB 교육생들은 모두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디지털 권리장전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사이버 보안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국회 축사에서 안철수 의원은 “30여년 전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대신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그것이 오늘 날 안랩의 시초가 됐다”면서, “BoB 13기 교육생 여러분도 제가 가졌던 초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열심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축사에서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교육생 여러분들이 수료 이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으며,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BoB 선배 여러분과 같이 13기 교육생도 훌륭하게 성장해 국내외 대회에서 BoB의 명성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ITRI 유준상 원장은 “인생은 정답을 선택하는 것보다 선택한 것을 정답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공한 사람은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으로써 BoB 교육을 통해 많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며 성공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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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고 있는 KITRI 유준상 원장(왼쪽), BoB 13기 교육생 대표가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TRI]
BoB는 정보보안을 선도할 최정예 착한 해커(White Hacker) 양성을 목적으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IT 보안에 재능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9개월 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의 맞춤형 교육과 실무중심의 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BoB는 지난 2012년 1기 60명을 시작으로 지난 12기까지 총 1,843명의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수료생들이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DEF CON CTF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그 실력을 입증했다.
BoB 13기는 총 200명으로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취약점 분석 △디지털포렌식 △보안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의 전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직 화이트해커 등 보안전문가 13명의 신규 멘토를 추가로 선정해 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8월에 개최 예정인 ‘2024 미국 DEFCON CTF’ 본선에 참가하는 △MMM △HypeBoy △SuperDiceCode △ColdFusion △Friendly Maltese 등 5개 팀에 대한 출정식도 이날 함께 열려 이들의 대회 참가를 응원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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