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안보학회, 제1차 사이버안보법제포럼 개최

2024-06-28 10:42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고려대 권헌영 교수, “스파이웨어 전문업체 규제 강화의 출발점 되길 기대”
감시 소프트웨어 규제 필요성과 방향 논의...윤상필 박사, 송시강 교수, 조정현 교수 발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사이버안보학회(회장 서울대 김상배 교수)가 6월 27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제1차 사이버안보법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 감시 소프트웨어 규제 논의와 법의 역할’을 주제로 스파이웨어 거래 시장에 관한 최근 규제 동향과 국내법 및 국제법적 통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 6월 27일 제1차 사이버안보법제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사이버안보학회]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산하 법제도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스파이웨어 전문업체들에 대한 주요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이 있다”며 “아직 대내외적으로 실질적인 규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오늘 논의가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윤상필 박사는 “이스라엘 NSO Group 등의 감시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해 최근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규제 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음지 생태계를 규제하고 필요한 기관들이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양성 시장과 합리적 규율체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홍익대 법학과 송시강 교수는 “국가나 민간에 의해 불법적으로 남용되는 스파이웨어 외에 공익을 위한 스파이웨어의 사용 필요성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며 “스파이웨어의 사용에 관한 기준과 과정을 특별 규정을 통해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정현 교수는 “감시 소프트웨어 거래 및 사용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다양한 방식의 국제적 규제가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다양한 국가의 책무의 세밀한 내용을 규정한 국제조약을 채택해 공통된 기준을 제시하고 자발적으로 국내 이행이 부족한 국가를 국제적으로 함께 감독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에는 권헌영 교수를 좌장으로 해 경기대 법학과 강지은 교수, 명지대 법학과 방정미 교수, 국립외교원 남승현 교수 및 발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중 질의응답과 함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을 정리하며 권헌영 교수는 “국내에서도 스파이웨어 규제 논의를 통해 투명하게 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마이크로시스템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인텔리빅스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한국씨텍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디비시스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주)우경정보기술

    • 투윈스컴

    • 세연테크

    • 위트콘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유에치디프로

    • 넥스트림

    • 주식회사 에스카

    • 포엠아이텍

    • 에이티앤넷

    • 세렉스

    • 한국드론혁신협회

    • 네이즈

    • 이노뎁

    • 다누시스

    • 시만텍

    • 테이텀시큐리티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사라다

    • 아이엔아이

    • (주)일산정밀

    • 새눈

    • 에이앤티코리아

    • 유투에스알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에이치지에스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미래시그널

    • 두레옵트로닉스

    • 엘림광통신

    • 에스에스티랩

    • 에이앤티글로벌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모스타

    • 지와이네트웍스

    • 보문테크닉스

    • 엔에스티정보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엔시드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