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는 지난 12일, UAE 소재 공항·항공 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야나트 엔지니어링(Bayanat Engineering)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E 현지에 JV(Joint Venture)를 설립하고 공항, 항공 분야 AI 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왼쪽부터)씨유박스 남운성 대표, 바야나트 엔지니어링 Elie Hannouche Managing Director[사진=씨유박스]
씨유박스는 공항, 국경 분야 영상인식 AI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파트너와 팀 코리아를 조직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야나트 엔지니어링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확보한 강력한 영업망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대규모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투자자금도 계열사를 통해 조달하게 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씨유박스와 바야나트 엔지니어링은 UAE 아부다비에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글로벌 사업 추진 시 UAE의 대규모 자본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며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MOU를 체결한 바야나트 엔지니어링은 UAE의 항공,국방,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동시에 2023년 1억 100만 달러(약 1,394억원) 매출액을 달성한 중동지역 3대 기업 IHC의 계열사다. IHC는 현재 중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주회사로 시가총액 2,386억달러(약 329조원), 연 매출 165억달러(약22조 6천억원) 규모 지주사다. 특히, 에너지, 금융, 건설,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비석유 분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는 “최근 UAE 투자기업은 글로벌 유수의 AI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또한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UAE 프로젝트는 대규모 사업 기회뿐만 아니라 씨유박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당사 최고위 경영진인 경영부문대표를 현지 법인장으로 전격 파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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