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24일 천안 소재 해양경찰 연구센터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 및 서장 등 총경급 이상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전국 지휘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24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전국지휘관 89명이 모여 구명조끼 챌린지와 함께 지휘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양경찰청]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 해양경찰 지휘관들은 국정철학 공유와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초심을 다지고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국제정세 등에 대비해 비전·전략 등에 인식을 공유했다.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조직 내 MZ직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주요 추진 정책에 반영하고, ‘해양정보융합 플랫폼(MDA)’ 등 국정과제와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제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급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할해역 위험요인을 분석・공유해 해역별 해양사고 대비·대응역량을 점검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직접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민생·현장 소통 활성화와 함께 수산 자원안보 차원의 불법외국어선 대응력 고도화 및 미래형 해양경비체계 구축 등 해양안보체계를 강조했으며, 민생경제와 국민안전을 위한 종합 해양 안전망 구축 등 해양안전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일선 지휘관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지정학 시대를 넘어 해양이 국가의 안위에 중심이 되는 해정학(海政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해양경찰 역할의 중요성과 지휘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해양경찰호는 해양·수산·레저·환경 등 모든 국민의 꿈을 싣고 미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간 조직의 역사를 보면 크고 작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며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전국지휘관들이 혼연일치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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