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12일부터 워크넷에 신직업 게시판을 신설해 ‘신직업·미래 직업’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워크넷 신설 게시판에서 제공되는 내용은 정부가 육성·지원하는 신직업 및 미래형 직업에 대한 상세 정보(직업의 내용, 현황, 전망, 진출하는 방법 등)로 9개 산업별, 4개 적합 대상별로 구분됐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검색 기능도 마련됐다.
또한, 신직업·미래 직업 정보를 더 쉽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카드로 보는 직업정보’ ‘직업인 인터뷰 동영상’ ‘가상현실 직업 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별 콘텐츠도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체계적인 신직업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미래지향적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 과정(가칭: 청년미래직진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중 청년미래직진프로그램의 커리큘럼 개발을 완료하고, 2학기부터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시범 학교에 제공된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부터 550여개의 신직업을 발굴했으며, 그간 발굴한 신직업 중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전문가’ ‘미디어콘텐츠창작자’ ‘3D프린팅운영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자동차튜닝엔지니어’ ‘생활코치’ ‘주변환경정리가’ ‘주거복지사’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고 향후에도 지속성장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보건의료 분야의 신직업 발굴 및 2021년에 발표한 18개 정부 육성 신직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2021년에 발표한 18개 정부 육성 신직업은 스마트안전관리사,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NFT 아트에이전트, 데이터거래전문가, 산업수학 모더레이터, 건강기능식품 상담사, 에듀 테크니션, 문화유산교육사, 콘텐츠가치평가사, 미술품시가감정사, 해양치유사, 농업드론방제사, 농작업안전관리관, 수산물 안심유통 컨설턴트, 어선투자 분석가, 에너지효율측정 및 검증전문가, 친환경선박 인증전문가, 갯벌생태해설사다.
나영돈 원장은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기술 발전 속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 급속한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 직업의 생성과 소멸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다”며, “직업 선택 시 미래의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정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국민들이 신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청년들에게는 신직업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로 선택 및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