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² 엔트리 레벨 보안 자격증 100만 명 무료 지원... 한국도 포함된다

2022-07-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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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로소 (ISC)² 회장, 한국CISO협의회 방문
전 세계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초급자 위한 CC(Certified in Cybersecurity) 자격증 만들어 해소
영국에 CC 자격증 시험 및 교육비용 10만 명에 무료 지원...한국어 버전 올해 안으로 제공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비영리 회원제 기관인 (ISC)²의 클레어 로소(Clar Rosso) 회장과 임직원들이 한국CISO협의회(회장 이기주)를 방문해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CISO협의회를 방문한 클레어 로소 (ISC)² 회장[사진=보안뉴스]

한국CISO협의회 사무국에서 7월 25일 열린 간담회는 (ISC)² 임직원의 한국방문을 통해 성사됐다. 특히, 이날은 클레어 로소 회장과 함께 클레이튼 존스(Clayton Jones) (ISC)² APAC 지부장(Managing Director)이 함께 방문했다. 한국CISO협의회 측에서는 이기주 회장과 이재우 자문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을 비롯한 주요 기관/기업 CISO들이 참석했다.

이기주 회장은 “먼 곳에서 와주신 클레어 로소 회장님과 클레이튼 존스 지부장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국CISO협의회와 (ISC)²의 상호발전은 물론 전 세계 보안전문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레어 로소 회장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ISC)²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기관으로 주요 국가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ISC)²가 선정한 TOP 10 국가 중 한 곳으로, 이번 한국CISO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기관과 기업, 학계 전문가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SC)²는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문가 멤버십 기관으로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시장요구에 충족하는 다양한 자격증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평생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사이버보안 직업군의 윤리와 성장, 그리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16만 8,000여명 이상의 자격증 멤버가 있으며, 52개 국가에 153개 챕터와 3만 8,400여명의 챕터 멤버가 있다. (ISC)²의 자격증 멤버는 미국(11만 4,360명)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한국(2,615명)을 비롯해 일본(3,945명)과 호주(3,714명), 싱가포르(3,306명) 등 APAC에도 상당한 숫자를 자랑한다.

이재우 자문위원장은 “(ISC)²의 정보보호 자격증인 CISSP는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기준에 맞게 관리하고 운영함으로써 자격증 번호를 부여받는 국제 자격증”이라면서, “CISSP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 지에 따라 기관이나 기업의 보안수준이 판단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ISC)², 한국CISO협의회]

전 세계 보안전문가 약 419만 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보안전문가는 691만 명
(ISC)²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사이버보안 인력은 약 419만 명이며, 기관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이버보안 인력은 약 691만 명으로, 현재 272만 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 사이버보안 인력은 23만 9,000여명인데 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27만 4,000명으로 약 3만 5,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이에 (ISC)²는 보안 자격증을 비롯해 사이버보안 인력 연구 및 고용 관리자 보고서와 같은 연구를 지속하고, 업계 동향 및 예측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학계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사이버보안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 정보와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보안 초급자를 위한 엔트리 레벨의 사이버보안 자격증 ‘CC(Certified in Cybersecurity)’를 만들어 지원자에게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필수 개념을 제공하고, 고용주에게는 지원자들이 기본지식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ISC)²는 영국의 사이버보안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에서 10만 명이 CC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자에게 온라인으로 자기주도 교육과정과 시험비용 전액을 충당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는 것. 이는 앞으로가 아닌 지금 당장의 사이버보안 인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원은 전 세계 100만 명에게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며, 한국 역시 올해 안으로 한국어 번역을 마친 후 제공할 계획이라고 클레어 로소 회장은 밝혔다.

클레어 로소 회장은 “보안전문가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모두 많아졌는데, 이는 각 기관과 기업의 보안전문가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며, “물론 보안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ISC)²는 이번 CC 자격증 지원처럼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영 한국CISO협의회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자격증은 취득한 후 사후관리가 적은데 비해 (ISC)²의 자격증은 취득 후에도 일정기간 교육 등 유지관리에 힘써야 하는 점이 좋았다”면서, “다만 그동안 경력자만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이번 엔트리 레벨을 위한 CC 자격증과 지원 제도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주 회장은 “우리나라는 사이버 10만 인재 육성체계가 나올 정도로 지금 보안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클레어 로소 회장님의 방한으로 (ISC)²와 한국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이버 보안전문가 양성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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