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이 일어난 지도 보름이 다 되간다. 모든 사건이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차츰 사라지겠지만 이번 사건만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사건에 범인 검거의 일등공신은 CCTV(폐쇠회로) 카메라이다. 인권단체와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인권침해라는 이유로 여전히 CCTV 설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력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CCTV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으며, 범죄예방 효과가 높아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CCTV 설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범은 사건 당일 지하철에서 범행장소인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몇 대의 CCTV 카메라에 노출되었을까? 기자는 범인의 예상동선을 따라 지하철에서 범행장소까지 직접 이동하며 카메라 수를 헤아려보았다.
[장성협 기자(boantv@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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