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지자체 정보화 담당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제36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1984년부터 매년 17개 시도를 순회 개최해 올해는 인천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지자체 정보화 담당 공무원이 참가해 지역정보화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대회에서는 충청남도 ‘위치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랜드로(Land-RO)’가 대통령상을, 전라남도 목포시 ‘지역상가 홈페이지 운영과 발전 방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 위치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랜드로(Land-RO)’
충청남도는 위치 기반 증강현실 기술로 토지정보 앱 ‘랜드로(Land-RO)’를 구축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카메라만 비추면 토지 관련 정보가 한눈에 보이는 ‘실감형 지능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랜드로(Land-RO)’는 현장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지적도, 토지 인허가정보 확인 및 가상주택 건축 시연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복잡한 서류 열람 없이 위치 찾기는 물론, 다양한 토지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 목포시, 지역상가 홈페이지 운영과 발전 방향
전라남도 목포시는 홈페이지 제작이 어려운 지역 소규모업체를 대상으로 목포시 홈페이지에 2007년부터 구축·운영 중인 ‘지역상가 홈페이지’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조사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한 정보와 사진으로 지역상가 데이터베이스를 갱신하고, 업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정보화 여건이 열악한 지역 소규모 업체의 인터넷 홍보를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목포의 맛과 멋을 안내·홍보해 재방문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갱신을 진행하면서 습득한 기술로 창업·재취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지방자치단체형 미세먼지 대응 플랫폼 구축 방안 연구’ 등 다양한 지방행정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활용한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화 담당 공무원의 자기 혁신 방법’ 등의 특강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스마트시티센터 등 현장 탐방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이 전 사회 분야로 확산되고, 자치분권이 강화되는 시점에 지역정보화 연구과제가 제2의 전자정부 붐을 일으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도 차세대 지능형 전자정부가 정부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모든 국민의 비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체감형 정보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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