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저작권보호 심포지엄 열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킴에 따라 한·중·일 3국이 불법복제 근절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이하 SPC)는 10월 1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소프트웨어저작권 보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불법복제가 국제화 돼감에 따라 3개국이 서로 공조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일본 컴퓨터소프트웨어 저작권보호 협회(ACCS)와 중국 소프트웨어연맹(CSA) 관계자들은 자국의 소프트웨어 보호법과 불법복제 현황 등을 설명했다.
유타카 쿠보다 일본 ACCS 회장은 “일본은 그동안 권리 보호에 대한 지지와 불법거래 상점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로 인해 무면허로 소프트웨어를 임대해 사용해 온 일본의 거래상들이 대거 근절됐다”고 밝혔다.
또 오승근 SPC AP지원실장의 ‘한국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정책과 동향’, 쑨 얜 중국 CSA 부사무국장의 ‘중국의 소프트웨어 시장 현황과 지재권 보호 현황’, 나카가와 후미노리 ACCS의 ‘ACCS의 불법복제 대책’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윤선희 한양대 교수는 3국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간단체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교수는 “이번 3국의 소프트웨어 보호결의는 국제화 돼가는 불법복제를 근절하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점차 다양해지는 불법복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간 정보교류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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