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특허청은 24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IP-R&D(지식재산 연계 연구개발) 우수기관 및 특허분석 방법론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연구개발 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R&D 혁신에 기여한 사람들을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IP-R&D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상식에는 R&D 관련 산·학·연 관계자, 특허분석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한 53건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거쳐 ‘IP-R&D 우수기관’ 9개, ‘특허분석 방법론 경진대회’ 11개 팀을 선정하고, 2차 평가를 통해 상격을 최종 결정했다.
먼저 ‘IP-R&D 우수기관’의 경우 특허청의 IP-R&D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대학 및 공공연 중에서 IP 창출, 신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성과가 탁월한 기관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아모레퍼시픽·용산·포인트엔지니어링이, 우수상(특허청장상)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코아비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장려상(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비앤알·아이티엘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IP-R&D를 통해 팁 어플리케이터(피부의 좁은 영역에 화장료를 도포하기 위한 화장 도구의 일종)에 관한 4개의 제품 개발을 완료해 내년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용산은 기존 자동차 도어트림 가죽 감싸기 기술의 단점을 극복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개발해 향후 연간 7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포인트엔지니어링도 가스 감지센서 등의 신기술 개발로 약 13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특허분석 방법론 경진대회의 경우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준성특허법률사무소(이준성대표 외 3명)와 특허와 논문을 병행 분석한 구체화된 방법론을 제안해 실무적 활용성을 높인 H&P국제특허법률사무소(한상수 변리사)가 각각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다.
행사에서는 시상식 이외에 아모레퍼시픽 및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R&D 성공 사례를, 준성특허법률사무소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별화된 특허분석 전략 비법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에게 ‘연구개발 시 현장에서 꼭 필요한 IP-R&D 사례집’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특허청 양재석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은 “특허청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IP-R&D 지원을 확대하고 IP-R&D 방법론도 계속 고도화하겠다”며, “향후에도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IP-R&D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려 IP-R&D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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