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이너를 처음 사용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FAQ 9가지

2017-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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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이너, 1979년부터 존재해왔던 기술... 도커 출현으로 인기 급상승
클라우드 확산과 궁합이 좋은 기술...온라인 강좌도 풍부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콘테이너’ 기술이 매우 뜨겁다. 혹여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라. 도커(Docker)가 등장함으로써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기술은 현재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화젯거리가 되고 있으며, 기업 총수들조차 ‘콘테이너가 뭔데?’라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리서치 업체인 451 리서치(451 Research)에 의하면 2020년까지 콘테이너 기술 시장의 규모는 2조 6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콘테이너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 9가지 FAQ를 준비했다.


[이미지 = iclickart]

1. 콘테이너란 무엇인가요?
IT 기술업체인 블루메탈(BlueMetal)의 밥 패밀리어(Bob Familiar)는 콘테이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각각의 런타임(run-time :실행시간) 환경 안에 개별 포장된 채 패키지화 되어 있는 것. 이 ‘각각의 런타임 환경’이 바로 콘테이너다. 가상 기기와 달리 운영 체제 전체를 묶어놓은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이와 설정 사항들만이 이 패키지 않에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가볍고 효율적이며, 소프트웨어가 항상 같은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2. 콘테이너는 어디에 좋은가요?
콘테이너가 기업들에게 아주 유익한 존재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속도와 유연성에 있어서 휴대성 및 유연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이 컴퓨팅 환경에서나 저 컴퓨팅 환경에서나 똑같은 성능을 안정성 있게 보장해주는 기술은 콘테이너가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한다. 클라우드로 인해 ‘이 환경 저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실행’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라는 개발 방식이 확산되어가는 추세와 찰떡궁합이다.

시스템 관리자들에게 있어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제공된다는 건 OS 호환성 걱정, 패치 호환성 걱정,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 걱정이 없어진다는 것과 같다.

3. 콘테이너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간단히요
2013년 도커(Docker)가 등장하면서 콘테이너 기술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졌지만 사실 콘테이너화(containerization)라는 기술 자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었다. 가장 초기의 콘테이너화 기술이 등장한 건 이미 1979년의 일로, 유닉스 v7의 chroot 시스템 호출의 개발과 함께였다. chroot 시스템 호출은 초기 프로세스를 따로 분리시켜 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2000년, FreeBSD Jails라는 곳에서 chroot의 원리를 계발해 OS 단에서 가상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본격적인 콘테이너화 기술이 자라나게 된 것은 이 때부터다. 그 후 2004년 솔라리스(Solaris)에서 콘테이너 기술을 발표했고, 2008년 리눅스 콘테이너가 등장하기도 했다.

4. 도커를 자꾸 언급하시는데, 도커는 뭔가요?
2013년에 시작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이미 콘테이너와 거의 동의어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다. 리눅스 콘테이너와 똑같은 커널 원리로 만들어졌으며, 사용하기 편한 인터페이스와 중앙 공공 이미지 저장소의 운영을 통해 콘테이너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이 중앙 저장소를 도커 허브(Docker Hub)라고 부르며, 이것이 ‘쉬운 콘테이너 기술’인 도커의 핵심이다.

5. 도커와 관련해서 알아둘 것이 있나요?
도커가 사용하기 편하다고 해도, 처음부터 식은 죽 먹듯이 편한 건 아니다. 도커 혹은 도커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용어 몇 가지만 알아도 처음의 그 서먹함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 도커 전도사인 마이크 콜먼(Mike Coleman)은 다음 네 가지 용어를 꼽아주었다.

- 도커 이미지(Docker Image) : 도커 콘테이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온전한 애플리케이션 전체의 인스턴스라고도 볼 수 있다.
- 도커 콘테이너(Docker Container) :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저장되고 실행되는 공간의 표준 단위다.
- 도커 엔진(Docker Engine) : 도커 콘테이너를 만들고 배포하고 실행하는 동력으로 물리적으로나 가상화된 상태로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로컬 단위에서도 호스팅이 가능하고,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호스팅할 수 있다.
- 등록 서비스(Registry Service) : 도커 허브(Docker Hub)나 도커 트러스티드 레지스트리(Docker Trusted Registry)라고도 불린다. 클라우드나 서버 기반의 이미지 스토리지 및 이미지 배포 서비스를 의미한다.

6. 콘테이너, 어떻게 활용하나요?
콘테이너의 장점은 빠르게 뭉쳤다가 흩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한 가지 도커를 중지지킨다고 해서 콘테이너가 자동으로 파괴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콘테이너가 파괴되면 데이터가 노출될 수도 있다. 콘테이너를 돌리다가 사용을 중지한다 해도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무나 해당 콘테이너를 다시 시작해 이전 사용자의 행위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도커 콘테이너의 사용을 중지할 땐 수동으로 삭제하는 게 필수다.

여기에 더해 이미지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외부 볼륨 저장소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콘테이너의 질을 유지시키려면 도커 이미지를 직접 구축하고 도커파일(Dockerfile)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도커 허브에 공유된 이미지가 편리하긴 하지만, 출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그 한계점이기도 하다.

7. 시작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적어도 콘테이너를 실험해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건 꽤나 간단한 일이라고 한다. 관련 소프트웨어들도 대부분 무료고, 이미 많이 검증된 것들이다. 도커는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다 구동되며, 초심자를 위한 친절한 시작 가이드도 내포하고 있다. 도커 커뮤니티판(Docker Community Edition)이 무료이고 사용이 쉬우니 여기서부터 시작해볼 것을 권장한다. 기업용은 정액제로 운영된다. 어지간한 IT 종사자라면 콘테이너를 시작해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라고 한다.

8. 어디서 더 배워야 할까요?
도커를 위한 온라인 강좌는 풍부히 마련되어 있다. 무료도 많고, 저비용도 많다.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 Katacoda : 무료 도커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The Linux Foundation : 콘테이너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강좌들이 개설되어 있다.
- Lynda.com : 클라우드 권위자인 데이비드 린티컴(David Linthicum)의 콘테이너 직강이 개설되어 있다.
- Pluralsight : 초심자를 위한 도커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 CBT Nuggets : 역시 도커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9. 콘테이너, 어떻게 관리할까요?
콘테이너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큐베르네티스Kubernetes)가 있다. 구글에서부터 가지쳐 나온 것인데, 2년 전 오픈소스로 전환됐다. 또 다른 콘테이너 관리 툴로는 도커 스웜(Docker Swarm), 압세라(Apcera), 아파치 메소스(Apache Mesos), 랜처 랩스(Rancher Labs) 등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건 큐베르네티스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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