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뉴스 권 준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11월 16일부터 중국 심천컨벤션센터에 열리는 ‘2016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주최 China Hi-Tech Transfer Center)’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심천 하이테크페어는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첨단 기술 분야 전문 전시회로서 약 3,0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기간동안 포럼 및 세미나, 각종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내 최대 규모인 심천 하이테크페어는 심천컨벤션센터의 9개 홀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각 홀마다 하이테크관, 스마트 시티관, 벨트&로드 혁신 연구전시관, 뉴 에너지 환경관, 광전자 공항 디스플레이 전시관, 항공우주관 등으로 나뉘어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KITRI 주관으로 국내 총 13개 업체가 참가하여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관 참가업체로는 실리콘밸리, 아스크스토리, 네패스신소재, 세화피엔씨, 엔디에스솔루션, 아이존, 센테크이엔지, 다간, 메탈라이프, 플랫폼베이스, 바스코리아, 선경에스티, 컴박스테크놀러지 등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산업인 VR(가상현실)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VR은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 유망산업으로 각 업체마다 체험 공간을 만들어 많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시선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관기관인 KITRI의 서윤아 대리는 “7년간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에 한국관을 담당하고 있지만 올해처럼 VR산업에 관심을 가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미래 IT 분야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전시회 기간동안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을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하도록 하고,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전시회를 참가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문충식 이사는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이곳만큼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은 흔치 않다. 특히, 꾸준한 참가로 이제는 중국 대기업에서 전시장으로 직접 방문하고, 수출성과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6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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