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된 서버 용량·높은 비디오 쓰루풋·뛰어난 효율성 제공
[보안뉴스 김태형] 고객의 장소 및 사용하는 디바이스 제약 없이 안전하게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선두 기업 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 korean.akamai.com)가 콘텐츠 가속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패스트소프트(FastSoft)’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이번 인수로 비디오 쓰루풋(throughput) 등 IP 네트워크 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최적화 하는 기술을 적용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카마이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패스트소프트의 기술력을 결합, 서버 용량을 최적화하고 비디오에 더 높은 쓰루풋을 제공하며 아카마이 글로벌 플랫폼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2006년 설립된 패스트소프트는 패스트TCP(FastTCP)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네트워크 지연과 패킷 손실은 줄이면서 다이내믹 페이지 뷰와 파일 트랜스퍼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전송 제어 프로토콜(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TCP)을 향상시킨다.
패스트소프트가 제공하는 고유 기술을 활용하는 고객은 기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나 브라우저 플러그-인 없이도 네트워크의 첫 단부터 끝 단, 클라우드 상에 존재하는 웹사이트 및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빌 웨튼(Bill Wheaton) 아카마이 미디어 담당 수석 부사장 겸 부장은 “패스트소프트 개발팀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성능 부분에서 리치 미디어 딜리버리를 향상시키고 미래 전략을 지원하는 향상된 TCP 기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아 왔다”며 “아카마이 기술과 패스트소프트가 개발해 온 고유의 가속화 소프트웨어가 만나 강력한 상호보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드 스나이더(Ed Snyder) 패스트소프트 CEO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여러 대기업들이 이미 패스트소프트가 제공하는 콘텐츠 가속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아카마이와 함께 인터넷 상에서의 최고 속도를 구현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패스트소프트 팀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에서 네트워크 프로토콜 및 최적화 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아카마이 엔지니어링 그룹에 통합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순 현금으로 패스트소프트를 매입하며 이번 인수가 아카마이 재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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