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업그레이더’ 개발
[보안뉴스 김선경] 올 한해 TV 시장의 화두는 스마트TV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마트TV는 큰 화면에 애플리케이션을 띄워 뉴스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게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웹 서핑도 가능하다. 즉 TV를 스마트폰처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TV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LG전자가 최근 일반 TV로도 스마트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마트TV의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검색 기능 등을 경험하고 싶었지만 기존 TV를 교체하는 데 부담을 느껴왔던 소비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스마트TV 업그레이더’는 가로, 세로 11 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박스 형태로 일반 HD급 TV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LG전자 스마트TV의 기능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의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2.0’을 기반으로 인터넷 검색,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 스마트TV의 경쟁력인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구현해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과의 호환성도 갖춰 휴대폰이나 PC 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1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2분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다.
한편 이와 관련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내년 TV 시장의 화두가 될 스마트TV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혁신 제품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경 기자(gree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