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얽혀 있는 생활 전반의 안전망 문제로 인식
[보안뉴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썸트렌드(SomeTrend)가 2026년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달간의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관어 지도를 보면, ‘학교안전’이라는 중심어 주위로 교사, 학생, 학부모, 아동, 초등학교 같은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
동시에 폭력, 사건, 학교폭력처럼 위험과 사고를 가리키는 단어와 안전교육, 아이라는 예방·보호의 언어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금 학교 안전이 방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얽혀 있는 생활 전반의 안전망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초등학교와 아동, 학생이라는 단어가 ‘학교 안전’ 빅데이터의 핵심부에 위치한 것은 저연령 학생일수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전국 초등학교에서 확대되고 있는 늘봄학교 정책은 정규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이 저녁까지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면서, 야간과 주말, 교직원 부재 시간대의 안전관리를 학교 운영의 핵심 과제로 다루고 있다. 학교폭력과 아동, 안전교육이라는 단어가 함께 묶여 있는 것도, 물리적 침입에 대한 방어뿐 아니라 학생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안전 개념이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교안전’ 연관어 빅데이터 분석 [출처: 인사이트케이]
두 번째 연관어 지도인 ‘AI기반’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지능, 성능, AI라는 기술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비스, 기업, 시장, 사용자, 모델, 삼성과 같이 산업·서비스 영역의 단어들이 폭넓게 퍼져 있다. 그 사이에는 기능, 환경, 시스템, 정보, 분석이라는 보조 개념어들이 둥근 점선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알고리즘 차원을 넘어 특정 환경에 맞춘 시스템으로 구현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 안전 분야에서 이미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스원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학교 특화 ‘안전 패키지’다. 이 패키지의 핵심인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CCTV 영상에서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침입과 가상펜스, 배회 감지는 물론 폭력·화재·쓰러짐·위험구역 진입까지 감지하는 여러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다.
기존 CCTV가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영상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운동장, 후문, 주차장처럼 사람이 상시 지켜보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 안으로 끌어들인다 차별성을 띠고 있다.
여기에 비상벨 서비스와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가 결합하면서 AI 시스템의 활용 범위는 예방과 대응, 안심의 세 영역으로 확장된다. 학생이나 교직원이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로 신호가 전달되고, 전국 100여 개 출동 거점을 기반으로 현장에 요원이 파견되는 구조는 교사와 교직원이 수업과 행정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도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되는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도로교통공단 통계상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의 63.1%가 등하교 시간대에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부모의 불안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기능을 한다. 연관어 지도에 나타난 ‘사용자’와 ‘시장’이라는 키워드처럼, AI 기반 학교 안전 시스템은 이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자인 학생·교사·학부모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빅데이터 상의 ‘기업’, ‘서비스’, ‘모델’이라는 연관어는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사업자의 존재를 암시하는데, 순찰로봇 분야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다.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로보틱스는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지효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외용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를 야간 교내외 순찰에 투입했다. 패트로버는 카메라와 마이크, 각종 센서, 엣지 AI 컴퓨터를 통해 화재, 쓰러짐, 비명이나 폭발음 같은 이상음, 침입자, 10종 이상의 유해가스까지 감지하며, IP55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우천 시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사람이 상주하기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 로봇이 학교 시설과 주변 구역을 자율적으로 순찰하며 이상 상황을 즉시 포착한다는 점에서, 이는 기존 인력 중심 경비 체계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메우는 첨병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배종찬 연구소장 [출처: 인사이트케이]
CCTV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과 순찰로봇, 비상벨, 출결 관리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학교 보안은 사고가 일어난 뒤 원인을 규명하는 사후 대응형 모델에서,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예방형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보안업계에서도 늘봄학교 확대와 방과 후 프로그램 증가로 학생들의 교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외부 대응 체계와 연계하는 학교 안전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한 도입 학교 관계자는 AI 영상관제와 비상벨 연계로 교내 사각지대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으며,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결국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이 보여주는 두 개의 원, 즉 교사·학생·학부모·아동이 모인 ‘학교안전’의 원과 인공지능·서비스·시스템·시장이 모인 ‘AI기반’의 원은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라 하나로 수렴하는 흐름 위에 있다. AI 영상분석과 순찰로봇, 비상벨, 출결 관리 서비스가 학교라는 공간에 촘촘히 스며들면서 안전은 더 이상 사람의 눈과 발에만 의존하지 않는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체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I의 눈’이 학교 안전 환경을 만드는 데 확실하게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글_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된 관심은 정치 시사와 경제정책인데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 글로벌 경제 분석 그리고 AI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보안 이슈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뉴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썸트렌드(SomeTrend)가 2026년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달간의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빅데이터 연관어 지도를 보면, ‘학교안전’이라는 중심어 주위로 교사, 학생, 학부모, 아동, 초등학교 같은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
동시에 폭력, 사건, 학교폭력처럼 위험과 사고를 가리키는 단어와 안전교육, 아이라는 예방·보호의 언어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금 학교 안전이 방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얽혀 있는 생활 전반의 안전망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초등학교와 아동, 학생이라는 단어가 ‘학교 안전’ 빅데이터의 핵심부에 위치한 것은 저연령 학생일수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전국 초등학교에서 확대되고 있는 늘봄학교 정책은 정규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이 저녁까지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면서, 야간과 주말, 교직원 부재 시간대의 안전관리를 학교 운영의 핵심 과제로 다루고 있다. 학교폭력과 아동, 안전교육이라는 단어가 함께 묶여 있는 것도, 물리적 침입에 대한 방어뿐 아니라 학생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안전 개념이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교안전’ 연관어 빅데이터 분석 [출처: 인사이트케이]
두 번째 연관어 지도인 ‘AI기반’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지능, 성능, AI라는 기술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비스, 기업, 시장, 사용자, 모델, 삼성과 같이 산업·서비스 영역의 단어들이 폭넓게 퍼져 있다. 그 사이에는 기능, 환경, 시스템, 정보, 분석이라는 보조 개념어들이 둥근 점선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알고리즘 차원을 넘어 특정 환경에 맞춘 시스템으로 구현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 안전 분야에서 이미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스원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학교 특화 ‘안전 패키지’다. 이 패키지의 핵심인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CCTV 영상에서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침입과 가상펜스, 배회 감지는 물론 폭력·화재·쓰러짐·위험구역 진입까지 감지하는 여러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다.
기존 CCTV가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영상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운동장, 후문, 주차장처럼 사람이 상시 지켜보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 안으로 끌어들인다 차별성을 띠고 있다.
여기에 비상벨 서비스와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가 결합하면서 AI 시스템의 활용 범위는 예방과 대응, 안심의 세 영역으로 확장된다. 학생이나 교직원이 비상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로 신호가 전달되고, 전국 100여 개 출동 거점을 기반으로 현장에 요원이 파견되는 구조는 교사와 교직원이 수업과 행정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도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되는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도로교통공단 통계상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의 63.1%가 등하교 시간대에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부모의 불안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기능을 한다. 연관어 지도에 나타난 ‘사용자’와 ‘시장’이라는 키워드처럼, AI 기반 학교 안전 시스템은 이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자인 학생·교사·학부모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빅데이터 상의 ‘기업’, ‘서비스’, ‘모델’이라는 연관어는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사업자의 존재를 암시하는데, 순찰로봇 분야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다.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로보틱스는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지효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외용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를 야간 교내외 순찰에 투입했다. 패트로버는 카메라와 마이크, 각종 센서, 엣지 AI 컴퓨터를 통해 화재, 쓰러짐, 비명이나 폭발음 같은 이상음, 침입자, 10종 이상의 유해가스까지 감지하며, IP55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우천 시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사람이 상주하기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 로봇이 학교 시설과 주변 구역을 자율적으로 순찰하며 이상 상황을 즉시 포착한다는 점에서, 이는 기존 인력 중심 경비 체계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메우는 첨병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배종찬 연구소장 [출처: 인사이트케이]
CCTV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과 순찰로봇, 비상벨, 출결 관리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학교 보안은 사고가 일어난 뒤 원인을 규명하는 사후 대응형 모델에서,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예방형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보안업계에서도 늘봄학교 확대와 방과 후 프로그램 증가로 학생들의 교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외부 대응 체계와 연계하는 학교 안전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한 도입 학교 관계자는 AI 영상관제와 비상벨 연계로 교내 사각지대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으며,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결국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이 보여주는 두 개의 원, 즉 교사·학생·학부모·아동이 모인 ‘학교안전’의 원과 인공지능·서비스·시스템·시장이 모인 ‘AI기반’의 원은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라 하나로 수렴하는 흐름 위에 있다. AI 영상분석과 순찰로봇, 비상벨, 출결 관리 서비스가 학교라는 공간에 촘촘히 스며들면서 안전은 더 이상 사람의 눈과 발에만 의존하지 않는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체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I의 눈’이 학교 안전 환경을 만드는 데 확실하게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글_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된 관심은 정치 시사와 경제정책인데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 글로벌 경제 분석 그리고 AI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보안 이슈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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