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섭 SKT PR센터장(왼쪽 처음)이 SKT 해킹 사태 관련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7일 서울 중구 SKT 본사 티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 “전체 서비스 이용자 중 해외 로밍 이용 등으로 자동 가입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면 알뜰폰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이용자 2411만명 전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일 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지원을 시작해 6일까지 가입자 전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또, 오는 14일부터는 유심 보호와 해외 로밍이 동시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 가입 이용자는 자동 업그레이드된다.
김 센터장은 “사고 발생 2주가 지났는데, 현재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며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철저히 준비해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심 교체는 7일 기준 107만건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서도 김 센터장은 “이번 주까지 유심 물량이 부족한 부분 죄송하다”며 “월말까지 500만개, 6월에도 500만개가 들어와 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지하고 유심 교체와 고객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도 평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센터를 운영했고, 이심 교체에 대해서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사고가 발생한 지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의심 장비 고립과 함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라며 “유심 관련 스미싱 문자 빈도도 낮아지고 있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사건에 대비하고 감시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고객 보호 조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유심 교체 및 관련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비롯해 고객의 불편과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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