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 센티넬원, 2025년에 행동형 생성형 AI ‘퍼플 AI’ 한글화 발표
2. 엔드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단일 에이전트로 제공하는 ‘싱귤래러티(Singularity)’ 플랫폼 강조
3. 지역별 로컬라이제이션 중요...한국에선 에스케어가 한국 맞춤형 서비스 지원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AI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표방하는 보안기업은 많지만, 실질적인 성과나 효과를 입증하는 곳은 많지 않다. AI가 ICT는 물론 모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이에 편승한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센티넬원은 사업 초기부터 AI를 활용한 보안 플랫폼을 강조해 왔으며, 특히 사용자가 뛰어난 전문지식이 없어도 보안을 잘할 수 있도록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또한 센티넬원은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안 솔루션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한편 중요한 보안 이슈를 제공하는 데에도 노력해 왔다. 마침 최근 부임한 센티넬원 APJ의 크리스 데이 부사장이 한국 고객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보안뉴스>가 직접 만나봤다.
▲센티넬원 APJ 크리스 데이(Kris Day) 부사장[사진=센티넬원]
센티넬원의 APJ(Asia Pacific & Japan)를 맡은 크리스 데이(Kris Day)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은 15년간 싱가포르에서 근무한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근무한 아태지역 전문가다. 주로 사이버보안 인프라에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뉴렐릭 APJ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 속했지만, 혁신의 리더이자 디지털 적용에 적극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남 다른 면이 많다”면서, “다만 그러한 이유로 사이버보안 위협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있고, 한국을 노린 해커가 늘고 있다고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퍼플 AI와 EDR로 한국 보안시장 공략
크리스 데이 부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서비스 시큐리티 플랫폼에 있어서 중요한 국가다. 우선 한국을 노린 사이버 위협의 볼륨이 늘어나고 있고, 또 한국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이 늘고 있어서 사이버보안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필요성이 굉장히 커졌기 때문이다.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이 급격하게 늘면서, 이 솔루션에서 나오는 트래픽을 사람의 힘으로 일일이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속도나 분량 모두 말이죠. 반대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외부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포인트가 늘어났고, 이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즉, 외부 위협과 공격 포인트는 늘고 있는데, 보안은 어려워졌다는 것이죠.”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인공지능, 즉 AI다. 센티넬원은 행동형 생성형 AI인 ‘퍼플 AI(Purple AI)’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임무를 확장하고, 반복적인 대응을 최적화해 사이버보안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퍼플 AI는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은 물론 조사까지 한번에 함으로써 일종의 AI 애널리스트가 된다. 따라서 보안 담당자는 진짜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설명했다.
센티넬원의 또 다른 대표 솔루션은 바로 EDR이다. 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의 줄임말인 EDR은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미 아시아 퍼시픽에서의 EDR은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센티넬원은 인공지능을 가미해 자동화 워크 플로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센티넬원은 AI와 EDR은 물론 차세대 백신, XDR,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큐리티를 단일 에이전트로 제공하는 ‘싱귤래러티(Singularity)’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2025년 한국어 퍼플 AI 서비스 도입
각 국가 및 지역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센티넬원은 한국에서 에스케어라는 파트너를 만나 완벽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나라별로 요구되는 규제와 기술적 요구사항이 다르며, 특히 고객사마다 요구하는 요구사항도 있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에스케어는 이를 잘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센티넬원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퍼플AI를 한국어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라자루스의 공격이 발견됐다고 하면, 퍼플 AI에 ‘우리 회사에 라자루스의 공격이 들어왔니?’라고 물어보기만 하면 내부 네트워크를 조사해 답변을 해주고, 침투 흔적이 보일 경우 대응도 알아서 해준다는 겁니다.”
크리스 데이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퍼플AI를 이용해 한국의 인공지능 보안 마켓을 리딩할 것이라면서 엔드포인트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보안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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