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1분 현재까지 사망자 124명으로 확인...최상목 권한대행,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항공기에 이상 징후 없었고, 15년 간 사고 이력 없어”
[보안뉴스 권준 기자] 29일 오전 9시 3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오후 3시 30분 현재 사망자가 124명으로 확인되는 등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승무원으로 확인된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사진=기획재정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남 무안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국비 추가 지원과 함께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지원이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한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항공기에 이상 징후는 없었다”며, “사고 비행기의 기령은 15년으로 사고 이력이 없었으며, 정기 프로그램에 따라 정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우려를 전달한 후에 사고 항공기 조종사의 메이데이(긴급구조 신호) 선언이 있었고, 그 이후 2분 후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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