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10시 30분 선포한 비상계엄은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그간 9차례 선포된 바 있다. 비상계엄은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의미하며,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하게 된다.
비상계엄은 그동안 모두 9차례 선포됐다. 가장 최근에 선포된 것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을 맞고 숨진 10·26 사태 직후로 1979년 10월 27일부터 1981년 1월 24일까지 이어졌다. 또한, △부마민주항쟁(1979년) △10월 유신(1972년) △6·3 민주항쟁(1964년) △5·16 군사쿠데타(1961년) △4·19 혁명(1960년) △한국전쟁(1950년) △여수·순천 사건(1948년) △제주 4·3 항쟁(1948년) 등 총 9번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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