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지난 14일 관·군·산학연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방핵심기술 기획·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국기연 개소 이후 개발된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군·산학연이 자리를 함께해 국방기술의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미래를 지키는 힘, 첨단 국방기술이 만듭니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행사, 국방핵심기술 성과전시 및 기술이전 홍보, 기획발전세미나 총 4개 세부 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
개회행사에서 성일종 국방위원장, 임종득 국방위원의 축하 메시지와 방위사업청의 축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KAIST 이광형 총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의 기조연설과 군·산학연이 함께 준비하는 국방혁신의 메시지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방위사업청 한경호 미래전력본부장은 “무기체계 고도화를 통한 군 전력 증강과 방산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핵심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과 산학연의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국방핵심기술 성과전시에서는 미래무기체계 활용을 위한 전장환경별 핵심기술관과 10대 국방전략기술 접목을 위한 국방전략기술별 핵심기술관으로 나눠 국방력 강화와 K-방산 경쟁력의 주역이 될 39개 과제에 대한 성과물을 선보였다. 또한 기술이전관에서는 국방핵심기술 성과 확산을 위한 지식재산권을 전시·홍보하고 기술이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기획발전세미나는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별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은 ‘국방전략기술 중장기 확보 방안 및 발전 방향’ ‘국방핵심기술 성과’와 관련된 48개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방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는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추진, 대량살살무기(WMD) 대응이다.
행사를 주최한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간 R&D와 국방 R&D 벽을 허무는 개방형 과제기획으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핵심 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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