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21일, ‘정보보호’ 관련 주제로 논문 발표 및 시상식
세종특별자치시 사이버 보안 위크 기간 중 동시 개최 행사로 열려
여성인재 발굴·여성과학기술인 성장 지원하는 ‘여성세션’ 마련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하재철)는 2024 하계학술대회(CISC-S’24)를 6월 20~21일 이틀 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보호’에 관련한 주제로 총 2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우수논문 수상이 진행됐다.


▲2024 하계학술대회(CISC-S’24) 현장[사진=보안뉴스]

이번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가 주관하며,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0일, 총 7개 세션에서 △여성 △AI 보안 △IoT/CPS보안 △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보안 △암호이론과 구현 등에 대한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여성 세션은 한국정보보호학회 여성위원회에서 정보보호 분야의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 1부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환경에서 DiSE 기법을 이용한 차량 사고기록 데이터 거래 모델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URL 미리보기 시스템 구축 △Kunerva+: 컨테이너를 위한 지능형 보안 정책 생성 프레임워크 △위협 모델링을 통한 PLC 대상 UPS 분석 및 IEC 62443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위협 도출 △격자 기반 서명에서 효율적인 기각 샘플링을 위한 상한 연산 방법 분석 △Modbus/TCP 기반 산업시설의 취약점 탐지를 위한 공격 패킷 주입 시스템 개발 및 오류처리 메커니즘 연구 등의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여성 2부 세션은 △Blockchain-Edge-Cloud 통합을 이용한 안전한 유통망 모니터링 서비스 △NTRU+KEM의 이항식 파라미터 제안 △경량 블록암호 PIPO에 대한 두 바이트 오류 기반 차분 오류 공격 △AES-CBC 모드에 대한 암호문 단독 상관전력분석 기법 △모방공격을 이용한 화이트 리스트 기반 시스템 호출 필터링 우회 기법 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여성 3부 세션에서는 △동형 암호 기술 연구 동향 △차량용 진단 프로토콜의 보안 위협 및 대응 방안 연구 △EDR : 고효율 고신뢰 펌웨어 퍼징을 위한 이벤트 데이터 레코딩 기법 △Proxy Re-encryption을 적용한 멀티 키 동형암호의 효율적인 복호화 알고리즘 △경량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계층적 부분 퍼징 기법 △채널 상태 정보 기반의 적응형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메커니즘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발표를 마치고 하계학술대회의 개회식과 우수논문 시상식이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세종테크노파크 윤석무 단장의 초청 강연이 열렸다. 그는 ‘세종 지역산업현황 및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세종시 기반 중심의 5개 산업과 Quantum 기술 중심 1개 산업으로 구성된 미래전략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한국정보보호학회 하재철 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하 회장은 “많은 행사 가운데서도 하계학술대회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젊은 정보보호인들의 학술 논문 발표와 학문적 역량 함양과 함께 보안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이는 학술 축제의 장”이라면서, “이는 정보보호인으로 성장하는 등용문의 역할과 함께 순수 학술 연구기관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대변하는 행사로 한국정보보보학회 행사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보안 위크와 한국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 세종시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도시는 물론 글로벌 사이버보안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김영 부총장은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국내 IT 신성장 동력 관련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암호·사이버 보안 기술 등의 연구 및 보급 등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면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도 일찍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인재 육성·발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한국정보보호학회를 적극 지원하고 세종시의 정보보안 관련 기술개발 및 추진 사업과 관련해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황수훈 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개회식을 마치고 우수논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수 논문상 △행정안전부 최우수 논문상 △세종시 세종시장 최우수논문상 등 21개 팀이 수상했다.

그중 여성 세션에서 ‘NTRU+KEM의 이항식 파라미터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이미라, 이승우, 김종현 학생과 상명대학교 박종환 학생이 정보보호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차세대 우수 여성과학자상 시상이 이어졌다. 해당 분야에서는 △Kunerva+: 컨테이너를 위한 지능형 보안 정책 생성 프레임워크(인천대/김봄, 최유정, 이승수) △경량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계층적 부분 퍼징 기법(성신여대/김나현, 이진민, 이일구) △Blockchain-Edge-Cloud 통합을 이용한 안전한 유통망 모니터링 서비스(부경대/박예현, 신수진, 신상욱)을 주제로 논문을 쓴 학생 및 연구원들이 상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AI 보안 △IoT/CPS보안 △시스템 보안 △해킹·취약점 분석 △정보보호정책·표준 및 인증 △디지털포렌식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보안 △암호이론과 구현 △블록체인·암호화폐 △클라우드 보안 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