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속해서 유출된 듯...카드사, 관련자 문책 및 내부 보안 강화 약속
어느 지점에서 일어난 사고인지, 피해자 가맹점 대표자의 수는 얼마인지 언급 없어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우리카드에서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우리카드사는 4월 26일 홈페이지에 고객사과문을 게재하며, 이번 유출이 내부자 소행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에서 내부자 소행으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자료=우리카드 홈페이지]
우리카드는 고객사과문을 통해 “우리카드는 2024년 1월에서 4월까지 유출된 개인(신용)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고객명, 휴대전화번호, 우리카드 보유 여부”라며 “당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유출을 방지했다”고 안내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과 같은 외부의 공격이나 비정상적인 접속을 통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내부자에 의한 소행임을 함께 밝혔다.
사과문에서 “당사는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고,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해 향후 본 건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신용)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침해사실을 신고하고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며 관련된 연락처와 홈페이지 주소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안내문에서는 “이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우리카드 정보보호부로 문의하시면 성실하게 안내와 상담을 해드리겠다”며 “항상 우리카드를 사랑해주는 모든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이번 내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어느 지점에서 일어났는지, 언제 일어났는지, 얼마나 많은 가맹점 대표자가 피해를 입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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